애플이 22일(현지 시각) 12인치 맥북과 13/15인치 맥북 프로에 대한 키보드 수리 프로그램을 개시합니다.
2015년형 맥북부터 적용된 나비식 키보드는 초기부터 내구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키가 제대로 입력되지 않는 것이 주요 문제였는데요, 실제로 먼지 한 톨만 들어가도 키가 먹히지 않을 정도라는 얘기가 나돌기도 했었습니다. 일부 사용자들은 포트를 전부 USB-C(썬더볼트 3)로 바꾼 것보다 이 키보드가 더 큰 문제라고 주장하기도 했었습니다.
애플의 수리 프로그램은 이러한 문제를 겪고 있는 맥북이나 맥북 프로 사용자들에 한해 키보드를 무상으로 교체해줍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무상 수리 연장 프로그램인 애플케어의 구매 유무와 관계없이 최초 구매일로부터 4년 동안 적용됩니다. 대상 모델은 다음과 같습니다.
• MacBook (Retina, 12-inch, Early 2015)
• MacBook (Retina, 12-inch, Early 2016)
• MacBook (Retina, 12-inch, 2017)
• MacBook Pro (13-inch, 2016, Thunderbolt 3 포트 2개)
• MacBook Pro (13-inch, 2017, Thunderbolt 3 포트 2개)
• MacBook Pro (13-inch, 2016, Thunderbolt 3 포트 4개)
• MacBook Pro (13-inch, 2017, Thunderbolt 3 포트 4개)
• MacBook Pro (15-inch, 2016)
• MacBook Pro (15-inch, 2017)
자신이 사용하는 모델이 어떤 모델인지 확인하고 싶으면 메뉴 바 좌상단의 애플 메뉴에서 ‘이 Mac에 관하여’를 클릭하면 됩니다.
한편, 이미 이 문제로 수리를 받은 적이 있다면, 애플에게 환불 요청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필자: 쿠도군 (KudoKun) 컴퓨터 공학과 출신이지만 글쓰기가 더 편한 변종입니다. 더기어의 인턴 기자로 활동했었으며, KudoCast의 호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
참조
• MacBook 및 MacBook Pro용 키보드 서비스 프로그램 - 애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