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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애플이 미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할 첫 제품은 차세대 맥 프로(Mac Pro)'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고 알려진 애플의 미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될 첫 애플 제품에 美 애널리스트들과 외신들은 차세대 맥 프로(Mac Pro)를 지목했습니다. 

美 NBC 방송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애플 CEO 팀 쿡은 미국 현지 제품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해 애플이 1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내년부터 일부 맥 모델에 한해 미국에서 생산이 시작될 것이라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히 어떤 매킨토시 제품을 생산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는데, 주요 외신들과 애널리스트들은 다음 정황을 근거로 애플의 플래그쉽 데스크탑 '맥 프로(Mac Pro)'를 가장 유력한 모델로 손꼽고 있습니다.

  • 애플이 미국 내 새로 짓는 공장은 약 200여명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연간 1백만대의 맥을 생산할 것이다.
  • 애플은 지난해 약 1800만대의 맥 제품을 생산했는데, 그중 1350만대는 맥북 라인업이었고, 460만대는 데스크탑 라인업이었다. 애플의 데스크탑 제품 중 단일 모델로 생산 규모가 1백만대에 미치지 못하는 제품은 맥 프로와 맥 미니 밖에 없다.
  • 맥 프로의 육중한 크기와 무게 때문에 다른 애플 제품에 비해 제품 운반 및 배송 비용이 비싼 편이다.
  • 여러 요소들로 인해 미국 내 생산 비용이 타 국가(특히 중국)에 비해 더 높을 수 밖에 없는데, 1000~1300불대의 아이맥이나 그보다 저렴한 다른 맥 제품보다 2,500~3,800불대에 판매되는 맥 프로가 이런 생산 비용 증가분을 흡수하기에 용이하다.
  • 맥 프로는 다른 맥 제품들에 비해 (생산 공정이 복잡하지 않아) 비교적 제조가 쉬운 편이며, 폭넓은 '사용자화(Customize)'가 가능하다. (다시 말해, 공장 종업원들의 기술이 떨어지더라도 주요 부품만 중국에서 수입해 미국 내에서 손쉽게 조립(assemble)할 수 있다.)

팀 쿡은 올해 한 고객과 주고받은 이메일에서 맥 프로 사용자들이 내년에 정말 대단한 무언가(something really great)를 보게될 것이라 밝혔으며[1], 뒤 이어 뉴욕 타임즈와 포브스도 애플 대변인을 인용해 내년에 맥 프로 제품의 대대적인 업데이트가 있을 것이라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OS X 10.8.3 베타 버전에도 맥 프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그래픽 드라이버가 포함되는 등 지금까지 나온 루머들과 정황들이 모두 하나같이 '차세대 맥프로 출시'를 가르키고 있습니다.



참조 기사
MacRumors
• [1] Tim Cook: "something really great" coming in 2013 for pro Mac users
• 본문 첨부 이미지: ArsTechn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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