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나 맥으로 아이메시지(iMessage) 수발신이 안되거나 아이클라우드(iCloud)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가장 먼저 들러봐야 할 곳이 생겼습니다.
아이클라우드나 아이메시지, 앱 스토어 등 애플이 제공하는 모든 온라인 서비스의 상태를 서버 별로, 또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서비스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 링크: Apple 서비스, Store 및 iCloud
이미 기존에도 아주 단촐한 형태의 서비스 안내 페이지가 애플 홈페이지 한켠에 마련되어 있었는데, 이번에 새로 안내 페이지가 업데이트되면서 애플의 서비스 상태를 항목별로, 그리고 시간별로 훨씬 더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로인해 사용자가 애플 서비스 사용에 장애를 겪는 경우 이제 해당 문제가 기기 문제인지 아니면 애플쪽 문제인지를 보다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애플 온라인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얼마나 많은 사용자들이 영향을 받고 있고 있는지와 해당 문제의 경과 사항이 타임라인 형식으로 페이지 하단부에 별도로 안내됩니다.
애플이 이렇게 온라인 서비스 상태 페이지를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 한 것은 그 어느 때보다 애플의 온라인 서비스가 사용자의 삶과 아주 긴밀히 연결되어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제 애플 측에서 발생한 조그만 서버 에러 하나에 수~수백만명의 삶에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 지금까지 애플이 제공했거나 제공하고 있는 온라인 서비스의 수준이 애플의 하드웨어에 비해 어딘가 모자란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는데, 이번에 바뀐 상태 페이지를 보면서 애플이 지금보다는 더 적극적으로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화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플의 이런 변화,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