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온라인 매장에 애플 썬더볼트 디스플레이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애플이 후속 제품을 출시하기에 앞서 재고 관리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 IT매체 애플인사이더(AppleInsider)에 따르면 아마존(Amazon)과 맥몰(MacMall), 제이앤알(J&R) 같은 대형 온라인 매장의 애플 썬더볼트 디스플레이 재고 물량이 (현지 시각) 14일 월요일 현재 완전히 바닥을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애플이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의 공급을 제한하는 것은 신제품을 출시 전에 흔히 포착되는 하나의 징후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신 아이맥 27'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애플이 차기 썬더볼트 디스플레이 제품을 현시점에서 소비자들에게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을지는 다소 의문이 남아있다며 새로운 애플 모니터 등장을 속단하기에는 아직 시기가 이르다는 의견도 동시에 내비췄습니다.
지난 2011년 애플이 맥 라인업에 썬더볼트 인터페이스를 대대적으로 도입하면서 동사에 모습을 드러낸 애플 썬더볼트 디스플레이는 맥북에 전원을 공급하는 맥세이프 단자를 비롯해 3개의 USB 2.0 단자, 파이어와이어 단자, 오디오 단자, 기가비트 이더넷 단자, 데이지 체인을 위한 추가 썬더볼트 단자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뛰어난 디자인에 더불어 맥북의 인터페이스를 대대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과 케이블 관리의 용이함 때문에 타 메이커 모니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들로부터 많은 인기와 관심을 끌어왔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출시된 맥북 라인업에 단자 디자인이 변경된 맥세이프 2와 썬더볼트 디스플레이로는 제 속도를 발휘할 수 없는 USB 3.0이 도입되면서 썬더볼트 디스플레이도 제 구실을 위해 업데이트가 시급하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참조
• Amazon, J&R
• AppleInsider /via MacRumo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