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OS X 10.8.3 베타 버전에 HD 7000 시리즈 그래픽 카드가 드라이버(kext)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차세대 맥 프로에 HD 7000시리즈가 장착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오늘 그 수수께기에 대한 답이 나왔습니다.
오늘 독일 하노버에서 개막한 세빗(Cebit) 박람회에서 그래픽카드 생산업체 사파이어(Sapphire)가 맥 프로(Mac Pro)용 라데온 HD 7950 맥 에디션을 발표했습니다. 사파이어는 AMD 파트너 중에서도 가장 많은 그래픽카드를 생산, 판매하는 업체로 ATi가 AMD에 합병되기 이전부터 일반 PC용 라데온 시리즈 및 전문가, 워크스테이션용 파이어프로(FirePro) 그래픽카드를 유일하게 생산해 왔습니다.
현장에서 HD 7950 발표 소식을 처음 전한 PC게임즈하드웨어(PCGamesHardware)는 HD 7950 맥 에디션의 사양으로 850MHz(부스트시 925MHz)의 GPU 엔진 클럭과 1250MHz 클럭으로 동작하는 3GB GDDR5 메모리가 장착되며 HD 7950 레퍼런스 냉각팬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되는 등 앞서 출시된 PC 버전의 HD 7950과 큰 차이가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애플 제품 디자인과 잘 어울리도록 그래픽 냉각팬이 전체적으로 흰색을 띠고 있으며, BIOS가 맥에 최적화되었을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외부 출력은 HDMI 단자와 듀얼링크 DVI 단자, 그리고 2개의 디스플레이포트가 지원됩니다.
HD 7950 맥 에디션의 판매 가격은 미화 450불 정도로 책정되었으며, 6핀 전원 어댑터는 25불에 별도로 판매될 예정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 3년 동안 판매된 라데온 HD 5870과 HD 5770 모델이 머지않아 사파이어 HD 7950 맥 에디션으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아래는 이번에 공개된 HD 7950 맥 에디션의 외관 사진입니다.
참조
• PC Games Hardware /via 9to5mac
• tom's hardware: Performance Charts Graphics Cards
• Passmark: Videocard Benchmark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