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macOS 하이 시에라에서 호환성 문제 발생
마이크로소프트가 현재 개발자 베타가 나온 macOS 하이 시에라(10.13)에서 호환성 문제가 있음을 공지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 사이트에 공지한 내용에 따르면, 맥용 오피스(2016)의 현행 버전인 15.34는 하이 시에라에서 아예 지원이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아예 “지금의 macOS 버전과 호환되지 않습니다”라는 메시지가 있는 창을 볼 수도 있고, 이 창이 뜨지 않더라도 상당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저도 하이 시에라에서 워드를 사용하던 중 문서의 서체가 멋대로 바뀌고, 다시 원래대로 돌려놓지도 못하는 버그를 발견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금 참가자에 한해 인사이더 프리뷰로 제공하고 있는 15.35과 그 이후 버전은 하이 시에라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안정성 문제는 발견될 수 있으며 앱이 갑자기 종료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하이 시에라의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에는 이 문제를 특정적으로 해결할 계획이 따로 없다고 밝혔습니다. 즉, 정식 버전의 배포 이후에 고치겠다는 것입니다.
맥용 오피스 2011의 경우, 하이 시에라에 대한 호환성 테스트가 행해지지 않았으며, 설령 문제가 있더라도 수정할 계획이 없다고 공지했습니다. 실제로 2011 버전을 하이 시에라에서 구동하면 심각한 호환성 문제가 발견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맥용 오피스 2011의 지원은 2017년 10월 10일에 종료될 것이고, 그 이후로는 어떠한 업데이트도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만약에 오피스를 많이 사용한다면 하이 시에라 베타를 설치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오피스 2011을 사용한다면, 하이 시에라의 출시 전에 2016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필자: 쿠도군 (KudoKun) 컴퓨터 공학과 출신이지만 글쓰기가 더 편한 변종입니다. 더기어의 인턴 기자로 활동했었으며, KudoCast의 호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
참조
• Microsoft Office support for macOS 10.13 High Sierra - 마이크로소프트 지원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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