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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 전기, 일본에선 만화로 나온다. 日 야후 북스토어에 예고편도 공개

바다 건너 일본에서 고(故) 스티브 잡스의 일대기를 다룬 만화가 5월부터 본격적으로 연재된다고 합니다.

집영사, 소학관 등과 함께 일본의 3대 대형 출판사 중의 하나인 고단샤(講談社. 국내에서는 '강담사'라고도 부름)는 지난 2011년에 출간된 故 스티브 잡스의 전기(월터 아이작슨 작)를 원작으로한 만화를 제작한다고 25일(현지시각) 밝혔습니다. 그리고 17쪽 분량의 예고편도 일본 야후 북스토어에 동시에 공개했습니다. 예고편의 도입부는 월터 아이작슨이 스티브 잡스의 전기를 쓰기 위해 잡스와 처음 접촉하는 2004년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스티브 잡스 만화는 고대 로마인이 현대 일본으로 '타임슬립'해 현대 일본의 목욕탕 문화를 체험한다는 다소 기발한 아이디어의 만화 ‘테르마이 로마이(テルマエ·ロマエ)’로 유명세를 얻은 마리 야마자키(ヤマザキマリ)가 작가로 내정되었으며, 코단샤의 ‘키스(Kiss)’ 매거진 5월호에 첫 회가 실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 참고로 키스 매거진은 '노다메 칸타빌레(のだめカンタービレ)' 와 '너는 펫(きみはペット)', '호타루의 빛(ホタルノヒカリ)' 같은 인기작을 배출한 일본의 유명 여성만화 잡지 중 하나입니다.

고단샤 편집부는 "지금의 만화 업계에서 매력적인 화풍으로 사실적인 인물 묘사나 장면 하나하나를 자르고 취하는 것이 야마자키의 매력"이라며, "반드시 좋은 작품이 될 것이 틀림없다"고 확신했습니다. 또 작가인 야마자키 마리 역시 "잡스의 매력을 이전부터 충분히 느끼고 있었기에 이번의 만화화가 실현되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 스티브 잡스 만화 제작 관련 작가 인터뷰 영상: 맥북프로도 나란히 있는데 작업은 PC에서 하는군요 (ㅠ.ㅠ)

국내에도 번역판이 정식 출간되길 개인적으로 희망해 봅니다. 



참조
• 아이작슨의 스티브 잡스, 만화화된다.
9to5mac - Preview the first chapter of the official Steve Jobs manga series available today
Yahoo Japan (Book St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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