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OS X 미리 알림 앱의 불편한 부분을 보완해주는 '리마인드 미(Remind Me)'

Remind Me (무료)

OS X 기본 소프트웨어를 고집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 놀라곤 합니다. 굳이 비싼 비용을 내면서 서드파티 소프트웨어를 구매하지 않아도 OS X 기본 소프트웨어가 제 몫을 톡톡히 해낸다는 것이죠. 또 실제로 능률을 올리기 위해 사용한다는 소프트웨어가 오히려 어렵고 복잡한 사용 방법 때문에 생산성을 저해하는 예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리마인드미(Remind Me)는 OS X의 기본 할 일 관리 프로그램 '미리 알림(Reminders)'의 부족한 부분을 메꿔주는 동시에 지극히 단순한 사용 방법 때문에 그 기능을 익히는데 전혀 진땀을 빼지 않아도 되는 심플한 프로그램입니다.

'미리 알림(Reminders)'의 단점

OS X의 미리 알림 앱은 사용이 간편하고 직관적이지만, 사용상 크게 두 가지 부분이 불편한 부분으로 지적받고 있습니다.

미리 알림 앱을 열고 공백을 클릭하는 것으로 새로운 '할 일' 항목을 비교적 간편하게 만들 수 있지만, 해당 항목의 구체적인 내용, 즉 할 일의 지정일이나 메모 등을 입력하기 위해서는 제목의 오른쪽을 더블 클릭하거나, i 아이콘을 누르는 것 같은 추가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할 일 하나 입력하는데 두세 단계의 스텝을 밟아야 한다는 것이죠.

또, 다른 앱을 사용하고 있다가 새로운 '할 일'을 입력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미리 알림 앱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점입니다. 즉, 웹 서핑을 하다가 해야 할 할 일이 떠오르면 일단 미리 알림 앱을 실행 한 다음 → 목록의 공백을 클릭하거나 command + N 키보드 단축키를 입력한 다음 제목을 적어주고 → i 아이콘을 눌러 할 일의 세부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서드파티 할 일 관리 프로그램 중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할 일을 신속하게 입력할 수 있는 '팝업(Popup) 창'이나 '퀵 노트(Quick Note)' 기능을 제공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웹 서핑을 하다가 새로운 할 일을 입력해야 하면 프로그램을 전환할 필요없이 시스템 광역 키보드 단축키로 팝업 윈도우를 띄우고 그 안에 할 일을 적어주기만 하면 그만입니다.

프로그램의 기능과 특징

맥 앱스토어에 무료로 배포되고 있는 리마인드 미(Remind Me)는 앞서 말씀드린 미리 알림 앱의 두 가지 단점을 보완해주는 일종의 '보완제' 프로그램입니다. OS X을 사용하는 도중 언제 어디서나 새로운 할 일을 빠르게 입력할 수 있고, 창 하나에서 할 일의 세부 정보를 모두 입력할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특징은 미리 알림 앱이 실행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새로운 할 일을 입력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리마인드 미의 사용 방법을 간략하게 정리해봤습니다.

리마인드 미를 실행하면 새로운 할 일을 입력하거나, 환경설정에 접근할 수 있는 아이콘이 메뉴 막대에 등록됩니다. 독(Dock)에는 아무런 아이콘을 띄우지 않는 일종의 '메뉴 막대 전용' 프로그램입니다. ▼

새로운 할 일을 입력하기 위해 구태여 미리 알림 앱을 실행할 필요없이, 메뉴 막대 아이콘의 'New Reminder' 항목을 클릭하거나 shift+command+space 단축키를 눌러 OS X을 사용하는 도중 언제 어디서나 새로운 할 일을 간편하게 입력할 수 있습니다. * 단축키는 임의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