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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어도비(Adobe), 라이트룸 5 베타 버전 전격 공개… '어떤 기능이 새로 추가됐나?'


Adobe Photoshop Lightroom 5 Beta (현재 베타 버전 무료 배포)

어도비(Adobe)에서 맥과 윈도우를 위한 어도비 포토샵 라이트룸 5 베타(Adobe Photoshop Lightroom 5 beta)를 15일(현지시각) 발표했습니다. 라이트룸은 아마추어나 프로 사진작가들이 다량의 디지털 이미지 파일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하는 디지털 사진 작업 솔루션입니다.

라이트룸 5는 기존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이미지 처리 엔진을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포토샵에서 볼 수 있었던 고급 이미지 편집 기능 일부가 새롭게 채용되었습니다. 새로운 변화를 꾀하기 보다 내실을 더 공고히 다진 버전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는 라이트룸 5에 추가된 새로운 기능입니다.

힐링 브러시(Healing Brush, 한국어 버전에서는 '얼룩 제거'로 명명)

스팟 제거 도구가 브러시 형태로 개선되면서 사진에서 먼지나 얼룩을 보다 간편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즉, 기존과 같이 점이나 원 형태로 얼룩을 제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임의로 사진 일부분을 브러싱하듯이 영역 설정을 한 다음 사진의 다른 영역에서 가지고 온 텍스처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또 '얼룩 시각화(Visualize Spots)' 기능이 추가되면서 사진에서 먼지나 얼룩을 더 빠르게 추적할 수 있습니다.

레이디얼 필터(Radial Filter, 한국어 버전에서는 '방사형 필터'로 명명)

이미지 파라미터값 및 필터를 방사(타원) 형태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업라이트(Upright, 한국어 버전에서는 '수직'으로 명명)

사진의 수직 뒤틀림을 분석해 이를 교정해주는 기능입니다. '수직' 버튼만 누르면 라이트룸이 알아서 처리를 완료합니다.

스마트 프리뷰(Smart Preview, 한국어 버전에서는 '미리 보기 렌더링'으로 명명)

라이트룸 5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능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RAW 포맷으로 사진 촬영하고 컴퓨터로 파일을 옮기면 금세 저장장치 용량이 바닥나 당황해본 경험이 한두번쯤은 있으실 텐데요. 스마트 프리뷰 기능은 이미지를 라이브러리에 추가할 때 카메라 '손실 압축 디지털 네거티브(Lossy DNG)' 방식의 복사본을 한 부 더 만드는 기능입니다. DNG 포맷도 RAW 포맷처럼 촬상 매체에 감지된 빛의 세기만 기록해 놓은 포맷이기 때문에 사실상 RAW와 비교했을 때 노출 관용도와 계조 범위에 큰 차이가 없으면서도 JPG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우수한 편집 가용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용량이 큰 외 장하드를 컴퓨터에 연결했을 때는 RAW 포맷으로 저장된 이미지 원본을 편집하고, 노트북만 가지고 외부에 나왔을 때는 용량의 이점이 있는 DNG 포맷으로 이미지를 편집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나중에 외장 하드를 다시 연결하면 기존에 DNG 이미지에 적용했던 작업 내역을 고스란히 RAW 이미지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어도비 랩(adobe Labs)에서 6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베타 버전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2013년 후반기에 최종 버전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정식 버전의 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현재 $149.99에 판매되고 있는 라이트룸 4와 큰 가격차가 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번 베타 빌드는 6월 30일에 사용 기한이 만료됩니다.

한편, 애플은 지금으로부터 3년 전인 2010년 2월에 애퍼처(Aperture) 3를 출시한 뒤로 자잘한 소규모의 업데이트를 몇 차례 실시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후속 제품을 내놓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참조
Adobe Photoshop Blog - Lightroom 5 beta Now Avail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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