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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애플 WWDC 2013 로고에 담긴 의미?

애플 WWDC 2013 행사 소식과 함께 WWDC 2013 로고 이미지도 이번에 같이 공개됐습니다. 

애플 행사 로고 이미지는 행사의 컨셉이나 행사에서 소개될 제품을 암시적으로 표현할 때가 많아 행사 전부터 많은 추리와 궁금증을 불러모으곤 했는데요, 이번 WWDC 행사의 화두는 샌드박싱 정책으로 단절되어있는 iOS용 앱의 연동성이 어떤 방식이나 형태로든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된 건 순전히 이번 WWDC 로고 이미지가 iOS용 앱 아이콘 여러 개를 겹쳐둔 것과 비슷하다는 데서 착안하게 되었습니다. 안드로이드보다 단일화된 앱 환경과 보안성을 중시하는 애플이 갑자기 샌드박스 정책을 철폐할 가능성은 없으니 앱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하지만 보안성을 저해하지 않는 수준에서 파일 교환을 위한 내부 인터페이스(API)가 운영체제 단에서 지원되거나, 혹은 사용자 데이터를 한 데 담아둘 수 있는 일종의 '공용 파일 저장소' 같은 게 도입된다고 할까요. 이로 인해 드래곤볼에서 손오천와 트랭크스가 '퓨전'해 힘을 증폭하는 것처럼, 이미 잘 정비되어 있는 iOS 앱 생태계를 통해 1+1이 무조건 2가 아닌 3이나 4도 될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밖에 로고 안에 있는 WWDC 문구가 이전과는 느낌이 다른 서체로 표시된 부분이나 그 밑에 있는 MMXIII(2013을 의미하는 로마 숫자)가 왠지 모를 궁금증을 유발하는 데서 겉보기 이상의 의미가 숨겨져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체가 주는 느낌처럼 iOS의 인터페이스가 더 단순하고 평면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하는 건 아닐까 하구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또 이번 WWDC 2013 행사에서 어떤 제품을 보고 싶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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