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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6월 애플 WWDC 앞두고 미국 대형 매장에 맥북에어 재고 바닥...'신제품 출시 임박'

때때로 불발로 그칠 때도 있지만, 미국 대형 온라인 스토어에서 애플 제품의 재고가 감소하는 것은 새로운 모델의 출시를 알리는 일종의 신호탄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미국 IT매체 애플인사이더(AppleInsider)는 현 시각 아마존(Amazon), 맥몰(MacMall), 비엔에이치(B&H), 제이앤알(J&R) 등 미국 대형 온라인 매장에서 맥북에어 13인치 기본형 모델의 재고가 완전히 바닥을 드러냈다며, 맥북에어 차기 모델 출시에 앞서 재고 조정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또 차세대 인텔 ‘하스웰(Haswell)’ 프로세서가 오는 6월 3일에 공식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이를 탑재한 노트북 PC 출시 발표가 줄을 잇고 있는데, 하스웰 출시 1주일 뒤에 열리는 "애플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는 하스웰 프로세서를 탑재한 맥북에어를 발표하는 데 있어 최적의 타이밍(opportune time)"이라고 말하며 이때 새로운 맥북에어가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하스웰 프로세서를 탑재한 맥북에어는 기존과 비교했을 때 10% 정도의 연산 성능 향상과 50% 정도의 그래픽 성능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특히 다양한 저전력 기술 덕분에 배터리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레티나 맥북프로 13" 내부 - 이미지 출처: iFixit

한편, 맥북에어에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도입될 것이라는 데에는 대부분 전망과 인식을 같이하면서도 기술적인 문제와 마케팅 측면의 문제 때문에 올해 전격 단행될 지에 관해서는 아직 외신과 전문가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합니다. 내부가 배터리로 빽빽이 들어찬 맥북프로 레티나 모델에서 볼 수 있듯이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구동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전력을 필요로 하는데, 레티나 디스플레이 저전력화나 배터리 고성능화 같은 제반 기술이 아직 충분하게 성숙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또 '레티나 맥북에어'기 13인치 맥북프로 레티나 모델의 시장판매율을 잠식할 수 있다는 것도 애플이 레티나 맥북에어를 출시하기 전에 풀어야 할 딜레마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맥북프로 레티나 13인치 모델괴 맥북에어의 성능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은 상황에서 맥북에어에 레티나 디스플레이까지 도입되면 과연 맥북프로 13인치 모델을 누가 구입할 것이냐는 것입니다. 이미 애플은 출시 후 판매가 지지부진하던 맥북프로 레티나 13인치 모델의 가격을 지난 2월 40만 원 가까이 인하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콩코드 시큐리티(KGI)사의 애널리스트 '밍치 쿼(Ming-Chi Kuo)'와 씨넷(CNET)등 일부 매체는 애플이 작년 WWDC에서 레티나 맥북프로 15인치 모델을 깜짝 선보였던 것처럼 올해도 애플이 뭔가 놀라운 소식을 전할 수 있다며, 올해 레티나 맥북에어의 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참조
AppleInsider - MacBook Air inventory begins dwindling ahead of Apple's WWDC via 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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