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WWDC 키노트(기조연설)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미 IT 매체 올띵즈디(AllThingsD)는 애플 관계자를 인용해 WWDC 키노트가 행사의 첫째 날인 6월 10일 오전 10시(한국시각으로 6월 11일 새벽 2시)에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다고 전했습니다. WWDC 행사 개최와 동시에 키노트가 진행되는 것은 이미 정례화된 있는 일이지만, 애플이 일정을 공식적으로 확정했다는 데서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연설자 명단이 공개되지 않은데 팀쿡 CEO가 키노트 진행을 맡고 필쉴러 제품마케팅 부사장과 크레이그 페더리기 맥 소프트웨어부문 부사장, 에디큐 아이클라우드부문 부사장이 차세대 iOS과 OS X, 개선된 아이클라우드를 소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밖에 애플에서 축출된 스캇 포스톨 대신해 iOS와 OS X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담당하고 있는 조니 아이브도 이번 키노트 행사에 연설자로써 출현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조니 아이브는 WWDC 2010 행사에서 스티브 잡스가 페이스타임을 시연할 때 메인 무대에 (원격에서) 얼굴을 비친 적 있지만, 지금까지 주로 기조연설 막바지에 '수고해준 사람들'을 소개할 때 잠깐 모습이 스쳐 가는 수준이었습니다. 한편, 다수의 외신은 이날 행사에서는 하스웰 프로세서를 탑재한 차세대 맥북 에어와 새로운 iWork 소프트웨어도 등장할 가능성을 높이 점치고 있는 상태입니다.
참조
• AllThingsD - Apple’s WWDC Keynote Scheduled for Monday, June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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