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울이 거세게 치는 가운데 더 이상 얇게 쓰는 것이 가능할지 의구심마져 드는 'X'자... WWDC 행사장에 걸려있는 OS X 10.9를 상징하는 배너입니다.
깜깜한 우주 한복판에 보라색 후광을 받은 굵디 굵은 X자 또는 밋밋한 하얀색 배경에 대형고양이 면상과 운영체제 이름만 달랑 비추던 이전 세대의 OS X 배너들과는 전혀 다른 인상을 풍기고 있는데요 ▼
얇아진 X자는 OS X에 대대적인 디자인 정비를... 그리고 파도 배경은 이제 쓸만한 대형고양이과 이름이 바닥을 드러낸 것이라며, Sea Lion(바다사자)의 시대가 왔다!는 반은 농담 반은 진담인 의견을 피력하고 분도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
OS X 바다사자... .. . ?
아쿠아 테마가 다시 돌아온다거나 태평양이나 대서양에 떠있는 섬 이름이라면 모를까 과연 '시라이언', '바다사자'로 불릴까? 하는 의문도 드는데, 이제 반나절만 기다리면 그 이름이 공개될 예정이니 굳이 머리 붙잡아가며 상상력의 나래를 펼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
월페이퍼 다운로드
해외 한 그래픽 디자이너가 이번 배너의 '파도 테마'에서 영감을 받은 월페이퍼 이미지를 배포하고 있습니다. 27인치 모니터를 커버하는 2560 × 1440 해상도는 물론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커버하는 2880 x 1800 해상도도 마련되어 있으며, 이미지 품질도 제법 준수한 것 같습니다.
한 여름 무더위를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월페이퍼로 날려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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