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출시를 앞둔 OS X 10.9 매버릭스가 마지막 손질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OS X 10.8 마운틴 라이언도 매주 베타 버전이 나오며 성능 및 안정성 향상을 꽤하고 있습니다. OS X 10.8.5 두 번째 베타 버전이 나온지 일주일만인 어제(4일) 세 번째 베타 버전이 개발자에게 새로 배포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베타 버전의 빌드 넘버는 지난 버전보다 세 단계 상승한 '12F17'이며, 이전과 마찬가지로 WiFi 및 그래픽 드라이버, 사파리, 미리보기, 손쉬운 사용(Accessibility), 잠자기에서 깨어나기(Wake from Sleep), 모바일 기기 관리(Mobile Device Management)가 테스트시 중점적으로 살펴봐야 할 항목으로 기재돼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WiFi(802.11ac)와 잠자기 문제는 마운틴 라이언 사용자들의 큰 불만사항으로 지적되어온 부분입니다.
그밖에 릴리스 노트에 명시되어 있지 않았지만, 메일(Mail)의 버전 넘버도 6.5에서 6.6으로 한 단계 상승했습니다. 뭔가 변화가 있었다는 것인데, 일단 외관상으로는 아무런 변화를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OS X 10.8.5 가 언제쯤 정식 공개될지는 미지수이지만 OS X 10.9 매버릭스와 iOS 7에 애플의 모든 역량과 자원이 집중되면서 자연스럽게 OS X 10.8.5가 마운틴 라이언 '최종 버전'이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절대적인 숫자의 맥 사용자가 OS X 10.8 마운틴 라이언을 사용하고 있고, 또 여러 가지 이유로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미루는 사용자가 많은 만큼 OS X 매버릭스가 정식 출시하더라도 한동안 OS X 10.8 유지보수 업데이트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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