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요즘 디지털카메라와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컴퓨터를 이용한 디지털 사진 보정 및 편집 등이 일상화됐습니다. 디지털 기기로 찍은 사진은 종이에 인화된 사진과 달리 복제본을 만들기 너무나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렇게 복제한 사진을 제때 삭제하지 않거나 내버려두면 저장 장치의 용량이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부작용을 초래합니다. 특히 디지털 사진 앨범의 규모가 상당한 수준에 이르게 되면 사용자가 일일이 중복 사진을 가려내고 삭제하는 것이 매우 어려줘 지는데, 몇 번의 클릭만으로 이런 중복 사진을 쉽게 가려내고 '잃어버린' 용량을 되찾을 수 있게 해주는 무료 앱이 하나도 아니고 두 개나 있어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두 앱 모두 같은 제작사에서 만들었는데, 하나는 특정 폴더와 그 하위 폴더에 중복 사진이 있는지 검색하고 삭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하나는 사용자의 아이포토(iPhoto) 보관함을 스캔해 중복된 사진을 찾아줍니다. 전자는 디지털 이미지를 폴더 단위로 관리하시는 분들이 유용할 것 같고, 후자는 당연히 아이포토로 사진을 관리하시는 분들이 유용하게 사용하실 것 같습니다. 꽤 오랜 기간 맥 앱스토어에 무료로 풀리면서 이미 내려 받으신 분도 많으시겠지만, 두 앱을 같은 앱으로 착각하거나, 혹은 둘 중 하나만 내려 받으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 두 앱의 다운로드 링크와 함께 사용 방법과 차이점을 아래 간단히 정리해 봤습니다.
Photos Duplicate Cleaner (무료)
Photos Duplicate Cleaner는 사용자가 지정한 폴더 및 그 하위 폴더에 중복된 사진이 있는지 검색해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앱을 실행한 다음 창 가운데 있는 파란 버튼을 클릭하고 원하시는 폴더를 선택해주시면 스캔 작업을 시작합니다. ▼
스캔 작업 중 실시간으로 중복 사진의 개수와 절약할 수 있는 용량을 표시해 줍니다. 스캔 작업에 걸리는 시간은 맥의 사양과 폴더 안에 얼마나 많은 이미지 파일이 있는 지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
스캔 작업이 완료됨과 동시에 창 왼쪽편에 중복 사진 목록이 표시되며, 사진 옆에 있는 체크 박스를 중복 사진의 삭제 유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목록 검토를 마치면 'Clean Duplicates' 버튼을 눌러 삭제 작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
디운로드
Duplicate Cleaner for iPhoto (무료)
Duplicate Cleaner for iPhoto는 앞서 소개해 드린 앱과 달리 아이포토 라이브러리 내부에 있는 중복 사진만 스캔하며, 사용 방법에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Scan iPhoto Duplicates' 버튼을 클릭했을 때 아이포토가 실행된 상태가 아니라면 아이포토를 먼저 실행하라는 안내 문구가 나타납니다. ▼
아이포토 실행 후 'Next' 버튼을 클릭하면 어떤 아이포토 보관함을 스캔할 것인지를 묻는 창이 나타납니다. ▼
스캔 작업 중 실시간으로 중복 사진의 개수와 절약할 수 있는 용량을 표시합니다. ▼
앞서와 같이 스캔 작업이 완료되면 결과를 보여주는데, 중복 사진 내역을 검토한 다음 Move to iPhoto Trash 버튼을 누르면 사진이 실제로 삭제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포토 내부에 있는 '휴지통(Trash)'으로 이동합니다. ▼
이후 아이포토의 휴지통을 클릭한 다음 '휴지통' 클릭 후 '휴지통 비우기' 버튼을 누르면 중복 사진이 삭제됩니다. 즉, Duplicate Cleaner for iPhoto의 역할은 중복된 이미지를 검색하고 휴지통으로 옮겨주는 것까지이고, 실제로 중복된 이미지를 삭제해 디스크 여유 공간을 늘리는 작업은 최종적으로 아이포토내에서 이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두 앱 모두 맥 앱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배포되고 있으니 부담 없이 내려 받아 '잃어버린' 용량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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