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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4k 해상도 지원하는 32인치 모니터 '울트라샤프 32' 공개

델(Dell)이 IGZO 패널에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32인치 모니터 '울트라샤프(UltraSharp) 32'를 공개했다고 미 IT매체 엔가젯(Engadget)이 전했습니다.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시그라프(SIGGRAPH)2013'에서 공개된 델의 이번 모니터는 3,840 X 2,160 픽셀의 4K 해상도와 10비트 색상(10억 7천 만 색상)을 지원하는 일본 샤프의 31.5인치 IGZO 패널을 탑재했으며, 높이와 좌우 각도 조절이 가능한 메탈 재질의 스탠드를 채용해 편리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밖에 디스플레이 입력을 위해 일반 및 미니 크기의 디스플레이 포트, HDMI 포트가 각 하나씩 제품 하단에 마련돼 있으며, 다른 울트라샤프 라인업과 마찬가지로 USB 허브와 SD 카드 리더기가 내장되어 있다고 엔가젯은 설명했습니다. 

모니터를 실제로 접한 엔가젯은 풍부한 검은색 표현력을 포함한 무광택(matte) 디스플레이의 전반적인 화질이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하는 한편, 기존의 무광택 모니터에서 흔히 목격되는 거친 입자 표현을 완화하기 위해 디스플레이에 몇 가지 특수한 처리가 입혀졌다고 밝혔습니다. 픽셀 피치는 2560x1440 해상도의 27" 모니터(0.234mm) 보다 훨씬 촘촘한 0.182mm입니다. (픽셀밀도: 109ppi vs 137ppi)

이 외 울트라샤프 32(UP3214Q)는 색 보정을 위한 캘리브레이션 소프트웨어가 기본 제공되며, LG의 24인치 4k 패널을 탑재한 자매 모델(UP2414Q)과 함께 올해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만, 발매가에 대해서는 델이 아직 입을 다물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동일한 패널을 사용한 모니터가 샤프와 에이수스(ASUS)로부터 출시될 예정인데, 각각 7천400 달러와 3천700달러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울트라샤프 32의 더 많은 외관 사진은 엔가젯 웹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한편, 다수의 외신은 앞선 보도에서 OS X 매버릭스에 포함된 초고해상도(5120x2880픽셀) 월페이퍼와 차세대 맥 프로에 탑재될 썬더볼트 2 인터페이스 등 여러 정황을 근거로 애플이 차세대 맥 프로와 함께 4k 패널을 탑재한 신형 썬더볼트 디스플레이를 오는 후반기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참조
Engadget - Dell shows off the UltraSharp 32: a 32-inch Ultra HD display set to arrive in Q4
Hexus - Dell shows off the UltraSharp 32 Ultra HD mon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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