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팁

마운틴 라이언의 얼굴 마담 알림 센터, 이 5가지만 알면 기능 숙지 완료!

OS X 마운틴 라이언에 새로 추가된 기능들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을 꼽으라면 시스템과 프로그램들의 작동 상황 등을 사용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한데 모아 정리해서 보여주는 '알림 및 알림 센터' 기능을 들 수 있습니다. 

이전 버전의 OS X도 닥(Dock)의 뱃지 기능이나 아이콘 통통 튕김 에니메이션을 통해 일종의 알림 기능을 시스템 차원에서 구현하긴 했으나 알림 내용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뭔가 사용자가 알아야 할게 있으니 체크바란다'식의 다소 원시적인 방법이였습니다. 따라서 시스템이나 프로그램의 상태를 보다 효율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맥유저들은 Growl 같은 써드파티 어플을 추가로 설치하는 경우가 지금까지 굉장히 보편적인 일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OS X 보다 한 발 앞서 iOS에 알림 기능이 도입되었고 이것이 다시 Back to the Mac 한 케이스가 바로 OS X 마운틴 라이언의 알림 센터 기능입니다. iOS에서 넘어온 기능인 만큼 기본적인 인터페이스나 작동 방식이 iOS의 그것과 상당히 유사하며 단지 입력 방식(터치스크린 vs 트랙패드+마우스)의 차이로 인해 몇가지 디테일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 정리한 내용을 숙지하시면 알림 기능을 보다 더 유용하고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1. 알림 센터 패널 불러오기

알림 센터 패널을 불러오기 위해 기본적으로 2가지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메뉴바 최우측에 있는 알림 센터 아이콘을 클릭하는 방법,  


↓그리고 트랙패드 제스쳐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트랙패드 제스쳐를 보면 애플의 잔꾀라고 할까요, 아주 유쾌한 방법을 도입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화면 뒤에 숨겨져 있는 알림 센터 패널을 보기 위해 화면을 한커풀 벗겨내듯, 트랙패드 밖에서부터 안쪽으로 두 손가락을 쓸어들어오시면 됩니다.(위 사진)

키보드 조작이 더 편하거나 트랙패드가 연결되어 있지 않은 데스크탑 맥을 사용하는 유저들을 위해 시스템 환경설정>키보드>키보드 단축키 섹션의 '알림 센터 보기' 항목에 임의로 단축키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 데스크탑 및 화면 보호기 설정의 핫코너 항목에서 화면 우측 가장 자리에
알림 센터 호출 기능을 지정해 놓으셔도 편하게 알림 센터를 열어 보실 수 있습니다.

2. 알림 기능을 일시적으로 비활성화 시키기

시도때도 없이 울리는 알림 센터가 거추장스러운 경우 임시로 알림 센터를 끄는 방법도 2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알림 센터 패널에 마우스 커서를 올려 놓으신 후 마우스나 트랙패드로 스크롤을 해주면 평상시에는 보이지 않는 '알림 및 배너 보기' 스위치가 나타납니다. 이 스위치를 내려버리면 하루 동안 알림 센터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 아니면 더 간단하게 메뉴바의 알림 센터 아이콘을 Option키를 누른 상태에서
클릭해 주셔도 바로 스위치가 내려 갑니다.


3. 트위터와 연동하기

앞서 iOS에 알림센터가 도입되며 트위터와 관련된 여러 기능들이 iOS의 일부로 편입되었는데 마운틴 라이언도 이와 마찬가지로 SNS와 연동성이 강화되었습니다. 일단 현재로는 트위터 기능들만 사용할 수 있는데 올해 가을부터는 페이스북과 관련된 기능들이 OS X에 도입될 것으로 이미 예정되어 있습니다.

OS X 마운틴 라이언에 트위터 기능을 사용하려면 먼저 시스템 환경설정>Mail, 연락처, 캘린더 항목에서 사용자의 Twitter 계정을 등록시켜 주어야 합니다.

↓ 트위터 계정 등록이 완료되면 아래와 같이 알림 센터에서 바로 트윗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기왕이면 단축키로도 접근하게 해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용자 트위터 계정을 등록하면 위와는 별개로 사파리에서도 웹페이지를 바로 트윗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됩니다. 


4. 알림(Notification) 배너에 가려 아래 있는 버튼을 누를 수 없을 때, 알림 배너를 한 번에 날리는 방법

주로 트위터나 메신저 프로그램들은 화면 오른쪽에 띄워두는 경우가 많은데, 알림(Notification) 배너가 뜨게 되면 배너가 사라질 때 까지 배너 아래 있는 도구 막대 버튼들을 클릭하지 못하고 몇 초간 대기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때 알림 배너 위에 커서를 놓고 트랙패드의 '두 손가락으로 쓸어넘기기'를 하거나 매직 마우스의 '한 손가락으로 쓸어넘기기'를 하시면 몇 초간 대기할 필요없이 바로 배터를 화면 밖으로 날려 버릴 수 있습니다.

5. 알림 기능의 각종 설정들

알림 센터와 관련된 세부 설정은 시스템 환경설정>알림 항목에서 해줄 수 있습니다. 

혹은 알림 설정은 알림 센터 패널 최하단에 있는 톱니바퀴 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해도 입장할 수 있습니다. 

알림 설정에서 각 어플별 알림 스타일을 지정해 줄 수 있는데, 없음은 알림 센터 패널에는 나타나지만 별도의 알림은 화면에 표시해 주지 않는 것을, 배너는 5초 뒤에 사라지는 알림 메세지를, 알림은 사용자가 닫기 버튼을 누르거나 프로그램을 여는 버튼을 클릭할 때까지 화면에 알림이 계속 유지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배너: 잠시 나타났다 사라짐)


(알림: 사용자가 버튼을 누르기 전까지 사라지지 않음)

어플의 알림 스타일로 배너를 사용할 것인가, 아니면 알림을 선택할 것인가하는 문제는 해당 어플의 종류와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Growl의 경우 하나의 어플 내에서도 메세지의 중요성에 따라 알림 스타일을 달리 해줄 수 있는데, 알림 센터는 프로그램을 통틀어 단 하나의 스타일만을 사용해야 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알림 스타일과 이 옵션과 아래 있는 '알림 센터에서 보기' 옵션을 통해 배너(혹은 알림)도 띄우면서 알림 센터에도 표시할지, 아니면 배너만 띄우고 알림 센터에는 표시하지 않을지, 혹은 배너 없이 알림 센터에만 표시 할 것인지 등을 결정해 줄 수 있습니다. 

'아이콘에 알림 표시' 항목은 그 이름이 다소 애매모호하지만  iOS를 사용하신 분들은 무슨 기능인지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닥(Dock)이나 런치패드의 어플 아이콘에도 숫자 뱃지를 별도로 표시해 줄지 그 여부를 결정하는 기능입니다.

가장 마지막의 알림을 받으면 사운드 재생 기능은 이름 그대로 알림이 화면에 나타날 때 사운드 효과 유무를 선택하는 옵션입니다.

---

일단 여기까지 입니다. 그렇게 복잡하거나 어렵지는 않으시죠? ^^ 추후 알림 센터와 관련된 좋은 정보나 알림 센터 사용을 더 편하게 만들어 주는 팁을 발견하면 블로그를 통해 소식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