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일정이 몇 차례 미뤄지며 팬들을 속타게 했던 심시티 맥 버전이 오는 8월 29일 출시될 예정입니다. 심시티 개발사인 일렉트로닉 아츠(이하 'EA')는 6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심시티 맥 버전을 오는 29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Good news, Mayors! #SimCity is coming to Mac on Aug 29. RT if you can't wait to start building on the Mac.
— SimCity (@simcity) August 5, 2013
맥 버전 판매는 PC 버전과 마찬가지로 EA의 자체 유통 플랫폼인 오리진을 통해서만 이뤄지며, 40불 상당의 스탠다드 에디션과 몇 가지 추가 맵이 포함된 60불 상당의 디럭스 에디션으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기존 PC 버전을 구매한 사용자는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맥 버전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양 플랫폼 모두 같은 서버를 이용하기 때문에 함께 도시를 건설하는 협력 플레이를 펼치거나, PC 버전에서 건설한 도시를 맥 버전으로 접속해 같은 도시를 이어서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앞서 EA는 심시티 맥 버전을 지난 6월 11일경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아직 황금시간대를 맞을 만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출시를 8월로 연기한 바 있습니다. 또, 지난주에는 PC 버전의 네트워크 및 안정성 개선을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하는 한편, 그래나이트(Granite) 호수라는 지역이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한편, 심시티 4 이후 10년 만에 출시한 심시티(2013)는 출시 2주 만에 100만 카피 판매하는 기록을 세우는 등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나, 싱글 플레이를 하기 위해서도 온라인에 접속해야 한다는 점과 여섯 차례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거듭한 끝에도 PC 버전의 다양한 버그와 문제점(특히 교통 체증, 좁은 지도)이 해결되지 않아 PC 버전 플레이어들의 큰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참조
• Mashable - 'SimCity' Coming to Mac Aug.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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