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dy (2.99불 → 무료)
간만에 상당히 디자인과 기능성이 돋보이는 RSS 리더 프로그램이 무료로 풀려 소식 전해드립니다. feedly나 feedbin 같은 웹 서비스와 연동되지 않아 기기간 동기화 기능은 지원하지 않지만, 맥에서 그때그때 새로운 피드를 확인하고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인 프로그램입니다. 또 타 RSS 리더 프로그램에서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하고 편리한 기능도 제공하고 있어 눈여겨 볼 만 한 것 같습니다. 이름은 "Feedy"입니다.
퀵 스타트 가이드
온라인에 따로 피드를 긁어오는 서버가 있어 여러 단말기로 접속하는 웹 기반의 RSS 리더와는 달리 Feedy는 설치형 RSS 리더 프로그램입니다. 즉, RSS 피드 추가 및 관리가 모두 맥 내에서 이뤄집니다. Feedy를 실행하면 창 가운데 새로운 피드를 추가할 수 있는 플러스(+) 모양의 아이콘이 표시되며, 그 이후부터는 창 좌측 하단에 마련된 버튼을 통해 다른 URL 주소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
피드를 새로 등록할 때 사이트 이름과 대표 이미지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여기 한 가지 독특한 기능이 포함돼 있는데, 해당 사이트에서 새로운 피드가 너무 많이 날라온다 싶으면 가장 인기 있는 소식 위주로 피드 개수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 그룹별로 여러 사이트를 분류할 수 있습니다. ▼
전반적인 디자인과 인터페이스가 트위터 공식 앱과 상당히 닮아 있습니다. 창 왼쪽을 통해 Feedy의 각 세부 기능에 접근할 수 있으며, 트위터 타임라인처럼 창 오른쪽에 각 사이트로부터 받아온 피드가 주루룩 나타납니다. ▼
피드 목록에 있는 기사나 글이 있으면 더블 클릭해 전용 리더 창에서 볼 수 있습니다. ▼
또 단축키를 이용해 웹 사이트에 올려져 있는 그대로 피드를 읽을 수 있습니다. 풀피드(Full Feed)를 지원하지 않는 사이트를 위해 Readability 기능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읽지 않은 기사 중 인기 있는 기사를 빨간 점으로 강조하는 부분이 이채롭습니다. 어떤 알고리즘인지는 모르겠는데(SNS 공유 횟수?), 매일 홍수처럼 쏟아지는 피드에서 옥석을 가려낼 수 있는 기능인지는 시간을 조금 더 두고 확인해봐야 겠습니다. ▼
새 피드 알림 기능도 풍부합니다. 새로운 피드가 들어오면 메뉴 막대 아이콘의 색상 변화와 알림 배너로 사용자에게 알려줍니다. ▼
Stories 밑에 있는 Feeds 아이콘을 눌러 현재 어떤 사이트를 구독하고 있는지, 또 사이트별로 새소식이 얼마 만큼 올라왔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기사를 읽다가 마음에 드는 기사는 F 단축키나 보조 클릭을 통해 즐겨찾기 해둘 수 있으며, Favorites 섹션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검색 필드에 텍스트를 입력해 관련 있는 피드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
각각의 그룹은 창 왼쪽 밑에 있는 폴더를 클릭해 개별적으로 열람할 수 있습니다. ▼
그 밖에도 피드 갱신 주기나 메뉴 막대/독 아이콘 사용 여부, 피드 관리, 키워드 필터링 같은 여러가지 설정을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사용자화 할 수 있어 유용합니다. ▼
다른 서비스(SNS, Read It Later)와의 연동이 다소 떨어지는 점을 제외하면 기능도 풍부하고 디자인도 만족스러운 것 같습니다. 깔끔한 설치형 RSS 리더가 필요하셨던 분들은 유료로 전환하기 전 늦지 않게 받아두시기 바랍니다.
다운로드
참조
• Feedy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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