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차세대 데스크톱 운영체제 'OS X 매버릭스'가 10월 말이 되어서야 출시한다는 소식입니다.
과거에 애플 신제품 출시 날짜를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해 낸 적이 있는 월스트리트저널의 자매지 올씽스디(AllThingsD)는 애플이 10월 말에 OS X 매버릭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6일(현지시각) 보도했습니다.
올씽스디는 현재 애플의 기술적인 자원이 출시가 코앞에 다가온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 'iOS 7'에 집중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우선순위가 낮은 OS X 매버릭스는 차세대 아이폰과 iOS 7이 시장에 안착한 이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또한, 아직 구체적으로 출시일이 정해진 상태는 아니지만, 애플의 차세대 데스크톱 기함 '맥 프로'와 하스웰 프로세서를 탑재한 신형 맥 라인업과 동시에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애플 신제품 출시와 관련해 지금까지 높은 적중률을 보이고 있는 9to5mac의 보도 역시 올씽스디의 전망과 궤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9to5mac은 OS X 라이언과 마운틴 라이언의 경우 애플의 실적발표가 있은 다음 날 출시됐다며, OS X 매버릭스 역시 애플의 회계연도 4/4분기 실적 발표가 있을 10월 중순 이후 출시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라고 분석했습니다.
애플은 지난 6월 10일에 개최된 애플 WWDC 2013에서 OS X 매버릭스를 일반에 처음 공개했으며, 이후 크고 작은 버그를 수정하며 일곱 차례의 개발자 미리보기 버전을 배포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적지 않은 업데이트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나온 DP7 버전에서도 여전히 해결되어야 할 많은 이슈와 버그가 목격되고 있어 대중에 선보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참조
• AllThingsD - Apple Likely to Ship OS X Mavericks in October
• 9to5mac - Apple’s OS X Mavericks release planned for end of Octo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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