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ni그룹은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용 OmniFocus 2와 아이패드용 OmniOutliner 2, OmniPlan 2를 앱스토어에 제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제작사의 발표에 따르면 이 세 앱은 iOS 7에 최적화되면서 iOS 6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며, 기존 사용자에게 무상으로 제공되지 않고 완벽히 새로운 앱으로 출시하는 것이어서 심사가 끝나는 대로 구 버전의 판매와 유지보수가 일제히 중단된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제작사는 구 버전은 iOS 6와 iOS 7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며, 어떤 이유로든 당분간 iOS 6에 머물 사용자는 새 버전에 대한 심사가 끝나기 전에 구 버전을 구매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기능 추가는커녕 유지보수도 안 한다며?
아이폰용 OmniFocus와 아이패드용 OmniOutliner, OmniPlan 버전 1은 순서대로 2008년 12월과 2011년 5월, 2012년 6월 출시했으며 현재 각각 9.99불, 19.99불, 49.99불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중 OmniFoucs는 아이패드용이 별도로 존재하는데, 아이폰 버전을 뒤따라 조만간 업데이트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iOS용 Reeder 2가 오늘 새로운 앱으로 출시한 데 이어 아이폰용 할 일 관리 앱 Clear 역시 iOS 7 전용 앱으로 곧 '새로' 출시한다고 합니다. 물론 iOS용 Omni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새 버전이 나오는 대로 구 버전의 판매와 유지보수가 동시에 중단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유용하고 완성도 높은 앱을 적당한 비용을 지불하고 구매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치이지만, 점점 최신 앱을 사용한다는 것이 사용자에게 있어 일종의 세금처럼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주기가 점차 짧아지면서 소프트웨어 가격도 덩달아 낮아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 이면에는 저렴한 업그레이드 가격 정책의 부재와 별도의 새 버전 출시 시 구 버전에 대한 지원이 완전히 중단된다는 심각한 문제도 내재하고 있습니다.
참조
• Omni - Omni’s Plans for iOS 7
• Realmac Software - Announcing Clear for iOS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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