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okBack (0.99불 → 무료)
"맥 화면에 백미러를 달아드립니다."
직장이나 카페에서 누군가 사용자의 화면을 빤히 들여다 보는 느낌에 사로잡힐 때가 있으신가요? 페이스타임 카메라를 이용해 사용자의 배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독특한 컨셉의 프로그램 LookBack을 한번 사용해 보세요. 기존에도 유사한 프로그램이 여럿 등장했지만, 영상의 크기 조절이 제한적이거나 작업 중인 다른 창에 가려 사용이 불편했는데요, 손톱만한 크기에서부터 실제 백미러 크기까지 총 네 단계로 영상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작업 중인 창에 가리지 않도록 영상을 항상 화면 최상단에 위치시킬 수 있어 편리합니다.
Textfy Me (0.99불 → 무료)
"영화 <매트릭스> 풍의 스크린세이버를 만들어 드립니다."
페이스타임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텍스트가 물 흐르듯 표시되는 영상으로 바꿔 맥의 배경화면이나 스크린세이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환경설정에 들어가면 텍스트의 크기나 색상, 영상의 명암 등을 조절할 수 있으며, 원할 시 영상을 이미지로 캡쳐해 JPG 파일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I'm Away (0.99불 → 무료)
"사용자님 잠깐 자리 비우실께요~"
맥에서 자리를 비울 때 Skype, Adium 등 여러 인스턴트 메시징 프로그램의 상태 정보를 자리비움이나 로그오프 상태로 메뉴 막대나 키보드 단축키로 일괄 변경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트위터 계정을 등록하면 트위터에도 자리비움 메시지를 게시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등 맥과 페어링 할 수 있는 블루투스 기기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이런 기기가 맥에서 멀어졌을 때 화면을 자동으로 잠굴 수 있는 기능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iBrightness X (0.99불 → 무료)
"화면 밝기를 최대한 줄여도 눈이 부셔요."
어두컴컴한 방에서 맥을 사용할 때 화면 밝기를 한 칸으로 낮춰도 눈이 부실 때가 있는데요, iBrightness X는 화면의 밝기를 추가로 더 떨어뜨릴 수 있는 유틸리티입니다. 또 키보드 단축키 뿐만 아니라 메뉴 막대를 이용해 화면 밝기를 조절하고 싶은 분께도 유용한 프로그램입니다. 유사 프로그램은 하드웨어 설정과는 상관 없이 무조건 화면에 반투명한 레이어를 띄우는 방법으로 화면 밝기를 조절하는 경우가 많은데, iBrightness X는 일정 밝기까지는 하드웨어 설정과 직접 연동되고 추가 조절시에만 반투명 레이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평상시 화면의 색감이 왜곡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ED LargeFileFinder (6.99불 → 무료)
"청소할 폴더만 떨궈주세요."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폴더를 떨궈주면 스캔 작업 후 용량이 큰 순서대로 폴더 속의 파일을 표시해 주는 디스크 용량 정리 프로그램입니다. 스캔한 폴더 속에 어떤 유형의 파일이 저장되어 있는지 분포도를 이용해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 시 특정 유형의 파일만 빠르게 솎아내고 삭제할 수 있습니다. 파인더의 파일 검색 기능으로도 구현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사용하기 편리하고 깔끔한 그래픽 인터페이스로 기능이 잘 포장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Simplenote (무료)
"가장 단순한 형태의 메모 프로그램"
모든 것을 기억한다는 컨셉의 에버노트가 개발을 거듭하며 공룡이 되어버린 반면, 심플노트는 이름 그대로 메모장은 최대한 단순해야 한다는 기치를 내건 노트 프로그램입니다. 온라인을 통해 데이타 동기화가 가능하고 서비스가 무척 안정적인데다 기능 제한 없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해외에서는 제법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맥용 공식 클라이언트는 없었지만 외부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이 훌륭해 Notational Velocity, nvALT, Justnotes 같은 노트 프로그램으로 Simplenote를 간접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사용자도 그 수가 적지 않습니다.
이번에 나온 맥용 클라이언트는 마치 iOS 7 앱을 보는듯한 플랫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공식'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텍스트를 입력하는 순간 데이터가 서버에 저장되는 강력한 동기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 노트를 작성할 떄 마다 스냅샷을 저장해 필요시 이전 상태로 손쉽게 복구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OS X 메모 앱을 사용하다 중요한 메모를 몇 번 유실한 적이 있어 간단한 메모는 Simplenote(nvALT)로 완전히 갈아탄 상태입니다.
다만, 이제 막 첫 버전이 나와서인지 기존에 나와있던 외부 프로그램에 비해 다소 사용자 편의성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최소한 언제든지 메모장을 불러올 수 있는 시스템 광역 단축키는 필요할 드 싶은데, 다음 버전에 추가되길 기대합니다. iOS 버전과 안드로이드 버전, 킨들 버전도 무료로 배포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