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Air Display 같은 iOS 앱을 이용해 아이패드를 맥의 보조 모니터로 쓰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새로 모니터를 구매할 필요 없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아이패드로 쉽게 듀얼 디스플레이 환경을 구축할 수 있어 유용한데요, 아이패드를 맥북의 스크린 바로 옆에 고정할 수 있는 장치 '사이드카(SideCar)'가 생산을 위해 소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투자자를 모으고 있습니다.
어떤 제품인지 일단 사진부터 보실까요?
SideCar: Laptop to Tablet Connector
사이드카는 맥북 스크린에 생채기를 남기지 않으면서도 아이패드를 견고하게 지탱하기 위해 단단한 플라스틱 뼈대 위에 끈적끈적한 실리콘 마감처리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따로 부연 설명이 필요할까 싶을 정도로 사용법이 무척이나 간단한데요, 사이드카를 맥북 스크린에 결합한 다음 아이패드를 다시 사이드카에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
비행기 기내에서, 스튜디오에서, 도서관에서, 또 실외에서 듀얼 디스플레이를 만끽할 수 있는게 사이드카의 최대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
색상은 초록색과 검은색 두 종류가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탁 튀지 않는 검은색이 무난해서 좋을 것 같습니다. ▼
색상 외에도 선택할 부분이 한 가지 더 있는데요, 사이드카는 비-레티나 맥북프로용 빈티지(Vintage) 모델과 레티나 맥북프로/맥북에어용 디럭스(Deluxe) 모델로 나뉘어 생산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만 맥북에어에 풀사이즈 아이패드를 고정하면 스크린 힌지 부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관계로 아이패드 미니와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추후 시중에서 29~33불 정도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투자자 모집 일주일만에 8불짜리와 12불짜리 슬롯은 이미 자리가 다 나갔습니다. 지금은 16~24불짜리 슬롯만 남아있는 상태인데, 16불짜리 슬롯은 사이드카 하나만, 24불짜리 슬롯은 사이드카에 ExoSleeve라는 아이폰 충전기 껍데기가 따라오는 슬롯입니다. 미국 내 배송은 무료로 제공되며, 해외는 배송비 명목으로 10불이 더 추가됩니다.
그리 이뻐보이지 않는다는 점과 아이패드 각도를 조절할 수 없다는 점이 구매 욕구를 반감시키는 부분인데, 소재나 휴대성 등 아이디어 자체는 딱히 흠잡을 때가 없어 보입니다. 한번 질러볼지 말지 엄청 고민되네요 :-)
링크
• KickStarter: SideCar - Laptop to Tablet Connector
관련 글
• 필립스탁의 고스트체어에서 모티브를 따온 투명한 맥북 거치대 '고스트스탠드'
• 애플 맥북 모델들을 세워서 쓸 수 있는 거치대 모음
• 맥북프로,맥북에어와 맥세이프2의 체결력을 강화해 주는 '스너글릿'
• 아이맥과 일체화되는 아이폰용 독 'OCD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