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주로 알루미늄 재질의 액세서리를 선보였던 TwelveSouth가 이번에는 투명하고 모던한 느낌의 맥북 거치대 '고스트스탠드(GhostStand)'를 출시하며 디자인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스탠드 디자인은 필립스탁(Philippe Starck)의 '루이고스트체어'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이라고 하는데, 얼핏 보면 맥북이 허공에 떠 있는 듯한 효과도 연출되는 것 같습니다. 스탠드의 실제 높이는 기존 알류미늄 스탠드와 큰 차이가 없는 15.2cm이며, 미끄러짐과 스크래치 방지를 위해 스탠드 하단과 맥북이 맞닫는 부분을 실리콘으로 마감했다고 합니다.
일단 사진으로 고스트스탠드를 자세히 살펴볼까요?
사진만 봤을 때는 파트 두 개가 맞붙어 있는 형태라 혹시 분해해서 휴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제품 설명을 보니 전체가 하나의 통으로 이뤄져 있다고 합니다. 대신 견고성이나 파손에 대한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맥북에어 11인치 모델에서부터 17인치 맥북프로에 이르기까지 모든 맥북 시리즈를 지원한다고 하며,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편인 미화 35불에 책정되었습니다.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디자인임에도 불구하고 개성을 잘 살리고 있고, 그러면서도 요란스럽거나 화려하지 않아 마음에 듭니다 비슷한 재질의. 해파리 하만 카돈 사운드스틱 스피커랑 나란히 놓으면 볼만 하겠습니다 :-)
아직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제작사 홈페이지에서만 판매되고 있는데, 그간의 전례를 보면 한국 애플 온라인 스토어나 국내 오픈 마켓에서도 조만간 취급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천편일률적인 알루미늄 스탠드에서 벗어나 특색 있는 스탠드를 원하시는 분들께 좋은 제품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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