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m Dalrymple, Marco Arment, Federico Viticci, John Grubber, Horace Dediu, Shawn Blanc... 다들 성향은 다르지만, 신뢰도, 분석력, 글솜씨등 업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쟁쟁한 애플 관련 블로그 운영자들입니다.
이 중 Shawn Blanc가 iOS와 맥용 앱 리뷰 전문 사이트 'The Sweet Setup'을 새로 개설했습니다. 비슷한 이름의 Sweet Home 이나 The Wirecutter 처럼 카테고리별로 가장 우수한 앱을 추천하는 독특한 방식의 앱 리뷰 사이트입니다. 최고의 아이폰 글쓰기 앱은 Byword, 최고의 맥용 트위터 클라이언트는 Tweetbot. 이런 식으로 어떤 영역에서 가장 뛰어난 앱 딱 하나만 짚어줍니다. 1등이 아니면 2위, 3위는 의미가 없다고나 할까요.
Shown Blanc가 밝힌 사이트 개설 취지는 이렇습니다.
"Over the years that I’ve been writing about Mac and iOS software, I’ve compiled a huge back catalog of reviews that are, for the most part, still relevant. But since they are posted to my weblog amongst a waterfall of reverse-chronological posts, the old-but-relevant articles are now buried under the new. The Sweet Setup is built to have more “evergreen” content, that always focuses on the best app within a particular category."
요컨데, 하루하루 밀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앱 때문에 더 가치있고 유의미한 앱이 뒤로 밀려나는 틀을 깨겠다는 얘기입니다.
현재 추천 맥용 앱에는 DayOne과 Tweebot, Printopia, Rdio, Loom 이렇게 다섯 앱이 올라와 있고, 최고의 블루투스 스피커도 선정한 것으로 보아 애플 기기용 액세서리까지 커버하려는 것 같습니다. 아직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아 앱 리뷰가 그리 많은 편은 아니지만, 앞으로 차차 콘텐츠가 보강되어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백투더맥도 운영 초창기엔 콘텐츠가 빈약했지만 지금은 제법 구색이 갖춰져 있는 것처럼요. 북마크해놓고 주기적으로 방문하면 새로운 '최고의 앱'이 여러분을 반기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링크
• The Sweet Setup /via 512pixels, Yoon Ji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