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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작년에 이어 2013년 맥 앱스토어를 빛낸 최고의 앱을 'Best of 2013'이라는 이름으로 소개했습니다. 일반 앱과 게임 부분으로 나뉘어 선정했고, 맥 앱스토어 실행 후 상단의 에디터 추천 목록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해 최고의 앱은 폭넓은 플랫폼 지원과 깔끔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Things 나 OmniFocus 같은 유료 앱으로 판이 짜여진 맥용 GTD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Wunderlist'입니다. 국내 맥 유저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백투더맥 블로그에서도 여러번 추천 앱으로 소개해 드린 바 있습니다. 작년에는 일기장 앱 'Day One'이 최고의 앱으로 선정됐는데, 깔끔한 디자인과 멀티플랫폼 지원을 중시하는 애플 스태프들의 취향이 올해도 여실히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최고의 게임 자리는 X-COM 시리즈 최신작으로 계보를 이어나온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XCOM: Enemy Unknown'이 차지했습니다. 이미 스팀에서 구매는 해놨는데 플레이할 시간이 없어 아직 제대로 못해보고 있는 불운의 게임입니다.
차석으로는 인체 해부도를 3D로 볼 수 있는 'Essential Anatomy'와 바이오쇼크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BioShock Infinite'가 뽑혔습니다.
그 밖에도 ▲ 맥 사용자들 사이에서 전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비밀번호 관리 앱 1Password ▲ 화려한 시스템 용량 모니터링 앱 DaisyDisk ▲ 최근 디자인을 대폭 개선한 할 일 관리 앱 2Do ▲ 깔끔한 인터페이스로 블로거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텍스트 편집기 Ulysses ▲ Reeder 이후로 큰 인기를 끈 RSS 구독 앱 ReadKit ▲ 공식 트위터 클라이언트 Twitter, OmniPlan, Napkin, Kaleidoscope, Intensify, Simplenote 등이 올 한해를 빛낸 앱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번 맥 앱스토어에서 들어가 어떤 앱과 게임이 올 한해를 빛낸 앱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지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앱의 개발자는 로또를 맞은 날이나 다름 없으며, 또 어떤 분들은 명단에 올라온 앱을 지르느라 바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
아울러 국내 법규 때문에 맥 앱스토어에서 판매가 막힌 '마약'도 내년에는 맥 앱스토어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합니다. 일시 무료 앱뿐만 아니라 무료 게임도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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