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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앱/유료

2014년에도 함께할 맥 블로거의 필수 앱

들어가며

이제 2013년도 3주 남짓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어떤 분은 한해 업무 결산 때문에, 또 어떤 분은 벌써 내년 계획을 세우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계실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에도 백투더맥과 함께 즐거운 맥 라이프 열어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2013년 한해 동안 백투더맥 블로그에서 가장 조회수가 높았던 포스팅은 「Back to the Mac 선정 - 올해의 추천 맥용 프로그램 100선」입니다. 편의성과 활용성을 두루 겸비한 맥용 애플리케이션이 한자리에 모여있어 맥에 갓 입문한 사용자에서부터 중급 사용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국내 많은 맥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 같아 매우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목록에 이름을 올린 앱 중 매버릭스가 출시하면서 활용성이 크게 떨어져 계속 추천하기 애매한 앱도 있고, 또 더욱 강력한 경쟁자 때문에 자리가 위태로운 앱도 있습니다.

앞서 올린 추천 글이 말 그대로 광범위한 사용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앱을 소개하는데 중점을 둔 반면, 이번에는 머리로는 다른 앱이 더 좋다는 것을 인지하면서도 손에 더 익었다는 이유만으로 고수하고 있는 앱, 또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활용성이 떨어지지만 블로그나 웹사이트 운영에 도움이 될 만한 앱의 비중을 늘려봤습니다. 

기본적인 앱의 구성은 기존의 글과 큰 차이가 없지만 제 취향과 환경이 조금 더 노골적으로 반영되어 있습니다. "2014년에도 함께할 맥 블로거의 필수 앱"이라는 얌전한 제목이 달려 있지만, 부제는 "2014년을 앞두고 제 응용 프로그램 폴더에서 살아남은 앱" 목록입니다 :-)

* 애플이 제작한 앱은 이번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목차

1. 붙박이 애플리케이션
2. 마우스 제스처 및 창 크기 조절
3. 파일 내비게이션 및 시스템 청소
4. 블로그 포스팅 및 소셜 네트워크
5. 업무 보조 및 일정 관리
6. 미디어(동영상, 음악, 사진) 감상 및 인코딩
7. 개인정보 및 데이터베이스 관리

1. 붙박이 애플리케이션

Alfred 2 (Powerpack, 28불)

맥을 켠 후부터 종료할 때까지 몇 분에 한 번꼴로 계속 실행하는, 맥을 활용하는데 있어 알파이자 오메가입니다. 퀵실버 이후 맥 사용자들에게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키보드 기반의 런처 프로그램으로, 다른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 검색, 시스템 내 파일 검색, 연락처 검색, 1Password 항목 검색, 아이튠즈 조종 등 다양한 검색 기능을 오로지 키보드로만 수행할 수 있습니다.


* 매일 자동으로 기록되는 Alfred 사용 빈도.

버전 2부터는 활용성의 한계를 가늠하기 어려운 강력한 워크플로 기능이 도입되면서 할 수 있는 것보다 할 수 없는 것을 나열하는 게 더 빠를 정도입니다. 전세계 개발자와 사용자가 만든 워크플로를 구경하고 테스트해보는 것도 주기적으로 빠뜨리지 않고 하는 취미생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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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opbox (무료, 부분유료화)

클라우드 서비스 중 역사가 가장 길지도 않고 용량이 가장 큰 서비스도 아니며, 그렇다고 속도가 제일 빠른 서비스는 더더욱 아닙니다. 하지만 맥에서 가장 탄탄하고 안정적으로 구동하며, 폭넓은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해 나가며 가장 대중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아이클라우드를 쓰다 데이터가 날라가 골치가 아팠던 적은 있지만, Dropbox를 쓰다가 곤란을 겪었던 적은 단언컨데 단 한번도 없습니다. 그저 파일을 드롭박스 폴더에 던져 놓기만 하면 모든 작업이 매끄럽게 완료됩니다. 조금 다른 의미로 It just works!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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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tender (15불)

역사는 짧지만 단기간에 수 많은 맥 사용자가 꼽는 필수앱 반열에 올랐습니다. 나날이 늘어나는 아이콘으로 혼란스러운 메뉴 막대를 깔끔하고 정갈하게 정리할 수 있는 고마운 애플리케이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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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ua (0.99불)

일일이 시스템 환경설정에서 키보드 설정을 바꾸지 않아도 현재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가에 따라 애플 키보드 상단의 F키를 애플 모드와 펑션 모드 중 하나로 자동 선택해 주는 유용한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F키를 쓸 일이 많은 패러렐즈 데스크톱 상의 윈도우나 각종 프로 툴, 소스코드 에디터를 이용할 때 발군의 활용성을 제공합니다. 이제 Palua가 없던 시절로는 다시 되돌아 갈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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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Clip (4.99불)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 'iOS'에서 영감을 받은 앱이라는 점은 분명하지만, 활용성은 비교가 되질 않습니다. 텍스트 복사 및 붙여넣기 같은 매우 기초적인 작업에서부터 에버노트로 메모를 전송하거나 마크다운 방식으로 편집한 텍스트를 HTML로 변환하는 기능 등 수 없이 다양한 기능을 클릭 한 번으로 간단하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

Alfred와 함께 오토메이터나 애플스크립트에 해박한 사용자들의 전유물이 었던 OS X 서비스와 고급 스크립트 액션을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개발자의 공로를 치하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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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Expander (34.95불)

매일 반복적으로 입력하는 사용자 ID,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날짜, 텍스트 문구를 사전에 저장해 반복적인 입력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대표적인 맥용 스니펫 프로그램입니다. 예를 들어 이메일을 작성할 때 키보드로 ";hello"를 입력하면 "안녕하세요. 보내주신 이메일과 첨부 파일은 잘 받았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같은 도입부로 자동으로 바꿔주며, 블로그에 올릴 포스팅을 작성하다가 "15mac"이라고 적어주면 '맥북프로 레티나 디스플레이 15인치 모델'로 글자를 쫙 늘여줍니다. 그래서 앱의 이름도 글자(Text) 확장기(Expander) 입니다.

HTML 이나 프로그램 소스코드 같은 기억하기 어려운 정보도 간편하게 불러 입력할 수 있기 때문에 같은 작업을 하더라도 TextExpander가 있냐 없냐에 따라 작업 시간이 무척이나 많이 차이납니다. 경쟁 프로그램과 비교해 타 애플리케이션과의 호환성이 뛰어나며. 한글 지원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무리 중에서는 가장 우수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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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feine (무료)

맥을 쓸 때 항상 키보드나 마우스에 손을 올려두지는 않습니다. 그냥 느긋하게 화면을 응시할 때도 있고, 의자 받침대에 등을 기대고 배경에서 어떤 작업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맥이 "어라, 주인님이 잠시 자리를 비우셨네" 하며 화면을 끄는 똑똑한 척을 하기도 하는데... 이를 방지해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기능적인 면에서는 최근에 나온 Wimoweh가 더 뛰어나지만, Alfred에서 키워드로 끄고 켤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여전히 Caffeine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맥 앱스토어

iStat Menus (16불)

별다른 작업을 하고 있지 않은데 팜레스트가 뜨끈뜨끈하다? 인터넷에서 뭘 내려받고 있는데 속도는 얼마나 나올까? 애플 이벤트가 새벽 2시부터 한다던데 샌프란시스코는 지금 몇시더라? 맥을 쓰면서 이러한 것을 꼭 알고 넘어가고 싶은 사용자를 위한 시스템 모니터링 프로그램입니다. 차량의 각종 계기판처럼 맥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메뉴 막대를 통해 한눈에 조감하고, 문제가 있는 경우 진단의 척후병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요즘 iStat Menus 만큼은 아니지만 다양한 기능과 깔끔한 인터페이스를 앞세운 무료 모니터링 프로그램도 속속 선보이고 있어, 차후에 iStat Menus 새 버전이 나오더라도 업그레이드는 조금 신중히 생각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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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XCardStatus (무료)

인텔 내장 그래픽을 탑재한 맥 제품이 날로 늘어나고 있지만, 애플은 성능과 배터리 지속시간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맥북프로 15인치 고급형 모델에 Nvidia 또는 AMD에서 제작한 외장 그래픽 칩셋과 인텔 내장 그래픽을 모두 탑재하고 있습니다.

맥 운영체제가 개량을 거듭하면서 이전에 외장 그래픽으로  처리하던 작업을 내장 그래픽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따라서 GFXCardStatus의 활용도 점차 줄어들고 있는데, 여전히 배터리 시간 1분이 아까운 상황에서 전력 소모율이 높은 외장 그래픽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지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메뉴 막대 한켠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iStat Menus도 같은 용도롤 쓸 수 있지만, 아이콘을 일일이 클릭해야해 사용이 다소 불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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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lertU (무료)

Hidden 같은 추적 서비스를 이용해 분실한 맥북을 되찾았다는 훈훈한 기사도 들리지만, 애초에 맥북을 분실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누군가 맥북을 건드리면 스피커가 낼 수 있는 가장 큰 알람 소리로 도둑이 될 뻔한 사람을 움찔하게 만듭니다.

프로젝트 홈페이지

CheatSheet (무료)

키보드 단축키를 적시적소에 활용하는데 있어 가장 큰 문제는 단축키를 외우는 일 그 자체가 단축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무던히 노력하고 반복적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이내 머리속의 지우개가 단축키를 삭제합니다. CheatSheet는 현재 활성화된 앱의 단축키가 기억나지 않을 때 command 키를 지긋이 눌러 확인할 수 있는 참고 프로그래입니다. 기억력 감퇴를 걱정해야 하는 나이에 접어들다 보니 예년보다 CheatSheet를 활용할 때가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농담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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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oothMouse (무료)

마우스 가속도 커브와 마우스 입력 시 발생하는 랙을 줄여 커서의 반응성을 윈도우 수준으로 끌어올려주는 유틸리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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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ck (베타 테스트 중 무료)

창을 화면 밖으로 밀어놨다가 필요할 때 꺼내 볼 수 있는 독특한 유틸리티입니다. 업무 중 짬짬히 주식 차트를 확인하고 싶다구요? 커서를 화면 가장자리에 살포시 붙여주시면 숨겨놨던 창이 화면 안으로 밀려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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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orrent (무료)

오랫동안 사용하던 Transmission을 버리고 올해부터는 uTorrent를 토렌트 클라이언트로 쓰고 있습니다. 토렌트 사용 비중이 높아지면서 용량이 큰 파일을 받을 때 시스템 반응 속도가 격감하는 문제가 굉장히 거슬렸는데, uTorrent를 쓰고 나서는 훨씬 쾌적하게 맥을 쓰고 있습니다. 디스크 점유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대역폭을 유동적으로 조절하는 부분도 uTorrent가 더 만족스럽게 작동합니다.

공식 홈페이지

Instashare (2.99불)

iOS 7에 AirDrop 기술이 추가됐지만 여전히 iOS와 OS X 사이의 파일 공유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Instashare는 서드파티 제작사가 만든 앱 중 가장 AirDrop에 가까운 느낌으로 모든 애플 기기 사이에서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앱입니다. 메뉴 막대에 아이콘을 떨궈 같은 네트워크 또는 블루투스로 연결된 iOS기기에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 

중간에 서버를 경유하는 방식인 DeskConnect도 방식은 다르지만 Instashare와 거의 같은 사용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속도가 조금 느리다는 점 때문에 유료인 Instashare를 더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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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onut Battery (무료)

자주는 아니지만 때때로 Coconut Battery를 실행해 맥북의 배터리 상태를 점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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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멀티터치 제스처 확장 및 창 크기 조절 애플리케이션

jiTouch & BetterTouchTool (6.99불/무료)

OS X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멀티터치 제스처의 가짓수를 폭발적으로 늘려주는 제스처 확장 프로그램입니다. 둘 다 너무나 유명해 부연설명이 필요없을 정도인데요, 전반적인 활용도는 BTT가 훨씬 강력하고 공짜라는 장점이 있지만, BTT 하나만 썼을 때 충족되지 않는 일종의 차집합적인 부분 때문에 용도가 겹치는 두 애플리케이션을 항상 세트로 같이 쓰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Character 제스처라던가 사파리에서 세손가락 터치로 탭을 전환하는 기능은 BTT가 가지지 못한 jiTouch 최고의 선물입니다.

jiTouch 공식 홈페이지, BTT 공식 홈페이지

Divvy & BetterSnapTool (13.99불/1.99불)

화면에 띄워진 창의 크기를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양쪽 모두 키보드 단축키를 통해 창의 크기를 조종할 수 있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Divvy는 격자 그리기 패널을 통해 창 크기를 직관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점, 대표 단축키와 하위 단축키를 중첩해서 활용할 수 있어 다른 프로그램에서 사용할 단축키를 남겨둘 수 있다는 점, 프로그램이 무척 기민하게 작동한다는 점이 장점이며, BST는 화면 한 영역에 일종의 드롭존을 생성하고 여기에 창을 떨구면 사전에 지정한 크기로 창의 크기가 바뀌는 독특함에 매료되어 언뜻보면 서로 비슷한 앱을 동시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 사용자가 미리 설정한 드롭 영역으로 창을 가지고 가면 창이 어떤 크기로 변할지 미리 가이드로 보여줍니다.

이 두 앱의 기능과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는 "Moom"(9.99불)이라는 앱도 있지만, 아무래도 앞의 두 앱을 따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물론 단 하나로 모든 것을 끝내시고 싶은 분께는 당연히 Moom을 추천합니다.

Divvy 공식 홈페이지, BST 공식 홈페이지

3. 파일 내비게이션 및 시스템 청소 애플리케이션

XtraFinder (무료)

OS X 매버릭스부터 파인더 탭 기능이 내장된 관계로 XtraFinder의 장점이 많이 퇴색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파일 이동이 편리한 듀얼 모드라던가 터미널로 접근해야 하는 다양한 고급기능을 스위치 켜고 끄듯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사용 가치가 매우 높은 앱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AppDelete (7.99불)

맥 입문서나 인터넷 강좌 등을 보면 맥용 프로그램을 삭제할 때는 실행 파일(.app)만 휴지통으로 드래그하면 된다고 기술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윈도와 달리 맥은 "레지스트리"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달랑 실행파일만 지워도 시스템이 엉키거나 느려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원론적으로는 맞는 이야기지만, 삭제된 프로그램이 시스템에 남기고 간 각종 설정 파일과 캐시 파일, 데이터베이스 파일 등 소위 말하는 "찌꺼기 파일"이 시스템에 꾸준히 누적되면서 디스크 공간이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문제가 초래됩니다. 이 때문에런 맥에서 쓸 수 있는 당양한 서드파티 언인스톨러가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개인적인 테스트 결과 다른 유무료 언인스톨러보다 성능과 신뢰도가 우수해 믿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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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syDisk (9.99불)

맥의 저장공간을 분석해 각각의 폴더가 얼마나 많은 용량을 차지하고 있는지 원형 그래프로 보여주는 앱입니다. 그래프를 통해 케케묵은 파일이나 폴더가 쓸데없이 용량을 갉아먹고 있는 것을 쉽게 구분할 수 있으며, 필요시 바로 삭제해 여유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래프 디자인이라던가 앱 구석구석의 디테일이 매우 깔끔하게 잘 다듬어져 있어 시각적인 만족감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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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mini (9.99불)

우수한 파일 검출 능력, 아름다운 사용자 인터페이스, 직관적이고 쉬운 사용 방법 등 모든 부분이 만족스러운 중복 파일 삭제 프로그램입니다. 주 단위나 분기별로 한번씩 실행하면 왜 내가 똑같은 파일을 여러 개 만들어 놨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동시에 쏠쏠한 여유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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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kLift (19.99불)

태생은 FTP 클라이언트이지만 탭, 듀얼 모드, 북마크 기능 등 편리한 폴더 내비게이션 기능을 여럿 갖추고 있어 Finder 대신 GUI 셸로 활용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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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yFind (무료)

DEVONThink 제작사가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 시스템 내 파일 검색 프로그램입니다. 시스템 폴더 안이나 소프트웨어 패키지 내부에 들어있는 파일이나 감춰진 파일도 검색할 수 있어 OS X Spotlight의 아쉬움을 메꿀 수 있습니다.

EasyFind의 진정한 강력함은 다른 DEVONThink 제품군처럼 파일 또는 폴더를 검색할 때 와일드카드(*, ~)나 불연산자(AND, BUT, OR, NOT, XOR, NEAR, AFTER...)를 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default*folder라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시작은 default로 시작하고 끝은 folder라는 파일을 찾을 수 있고, "A BEFORE/2 B" 라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이름이 "A B"인 파일은 물론 "A 1 B", "A 1 1 B"등 A와 B 사이에 단어가 최대 두 개 더 들어간 파일까지 검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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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 Rename 9 (19.99불)

파일명 일괄 변경 프로그램입니다. OS X 내장된 폴더 오토메이션이나 웬만한 무료 프로그램에 비해 파일 이름에 쓸 수 있는 규칙이 훨씬 다양하며, 사용 방법이 쉽고 규칙을 변경할 때마다 결과를 실시간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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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fault Folder X (39.95불)

매 프로그램에서 열기/저장 대화상자를 열었을 때 어떤 폴더를 띄워줄지 결정할 수 있는 유틸리티입니다. 포토샵에서 파일을 저장할 때는 그림 폴더를, 개러지 밴드에서 파일을 저장할 때는 음악 폴더를 띄울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폴더를 헤집고 다니지 않아도 "자동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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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sh (무료)

문서나 파일을 저장한 다음 파일이 어디있는지 Finder를 열어볼 필요없이 키보드 단축키로 "최근 작업 파일 목록"을 신속하게 열람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위 Default Folder X와 병행해서 사용하면 Finder 창을 보는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같은 작업을 보다 빠르게 마칠 수 있습니다. 시간이 곧 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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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ink (3.99불)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파일을 한데 담아두었다 디른 폴더로 일괄 이동하거나 디른 프로그램에 첨부할 수 있는 파일 스택(바구니) 애플리케이션입니다. 거의 같은 목적과 가격의 DragonDrop보다 기능이 풍부하고, 한번에 여러 파일을 담아둘 수 있어 내년 제 응용 프로그램 폴더에 있을 앱으로 낙점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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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zel (28불)

어떤 폴더를 유심히 지켜보다 변화가 감지되면 다양한 스크립트를 실행해 파일을 정리해주는 폴더 오토메이션 솔루션입니다. 사용자가 인지할 겨를도 없이 배경에서 조용히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규칙은 웹 브라우저로 내려받은 파일을 유형에 따라 특정 폴더로 이동하는 규칙, 드롭박스 메인 폴더에 파일을 아무렇게나 떨궈놓으면 역시 그 유형에 따라 하위 폴더에 자동으로 정리해 주는 규칙, 시스템에서 장시간 사용하지 않은 파일을 솎아내고 태그를 달아 나중에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규칙, 블로그에 올린/올릴 스크린 샷 파일을 자동으로 리사이즈하고, 날짜별로 정리해 주는 규칙, 각종 청구서와 PDF 파일 이름에 시간 스탬프를 달고 날짜별로 정리해주는 규칙, 오래 사용하지 않은 파일을 압축하고 날짜별로 정리해주는 규칙입니다. 일단 이 정도 규칙만 운용해도 따로 폴더를 정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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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블로그 포스팅 및 소셜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Monosnap & ScreenShot PSD (무료/2.99불)

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는 말이 있듯이 글과 함께 곁들여지는 스크린 샷은 독자로 하여금 글의 이해도를 높이고, 글의 완성도를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많은 신경을 기울입니다. 두 앱은 서로 기능이 상충하는 앱이 아니라 각자 그 고유의 장점이 뚜렷한 스크린 캡처 프로그램입니다.

Monosnap은 일상적인 용도로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올라운드 플레이어이며, ScreenShot PSD는 창이나 창에 드리워진 그림자 등 화면에 띄워져 있는 모든 그래픽 구성 요소를 각각의 레이어로 분리해 PSD 파일로 저장하는데 특화된 앱입니다. 앱 하나로 스크린샷을 촬영하고 화살표 등으로 마킹을 할 때는 Monosnap으로 해결하고, 불필요한 그래픽 요소를 제거하거나 스크린샷을 촬영한 다음에 화면 배치를 수정해야 할 때는 후자를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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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Float (6.99불)

웹사이트, 문서 일부분을 촬영하면 화면 최상단에 띄워 간편하게 참조할 수 있도록 하는 독특한 스크린 캡처 프로그램입니다. 글을 적을 때 여러 소스를 참고하거나 데이터를 비교할 때, 일반 데스크톱에서 촬영한 이미지를 풀스크린 앱에 띄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애플이 새로운 기기를 출시하면 애플 홈페이지에서 기기의 사양이나 특이사항을 촬영해 화면 한쪽에 띄워두고 그걸 보며 자세한 기사를 작성합니다. 같은 기능을 하는 무료 앱이 여럿 있지만, 완성도가 높고 기능이 풍부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만족감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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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elmator (29.99불)

차고 넘치는 다양한 기능과 아름다운 인터페이스가 강점인 맥 전용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입니다. 맥 생태계 안에서 그 나름의 영역을 굳건히 쌓고 있기 때문에 앱이 얼마나 유용한지를 이야기 하기 위해 굳이 포토샵을 비교 대상으로 들먹이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매달 일정 비용을 구독료로 지불할 필요 없이 단 한번의 구매로 앱을 소유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없는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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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kin (49.99불)

블로그에 올릴 강좌나 앱 소개 글에 첨부할 이미지에서 특정 영역을 확대해서 보여드리고 싶을 때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독자에게 이미지를 섬세하게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 떄문에 50불의 거금을 주고 구매했는데,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어 훌륭한 투자가 되지 않았나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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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Scope (29.99불)

화면에 그려진 각종 이미지 요소의 치수를 픽셀 단위로 정확히 측정하거나 루페로 확대해서 볼 수 있는 "디지털 눈금자" 프로그램입니다. 전문 웹 디자이너들이 이 앱을 마치 맥가이버칼처럼 다양한 방면에 활용하는 것에 비하면 제 개인적인 용도는 무척이나 소박한 편입니다. 블로그 본문 영역의 가로 폭이 700px인데, 포스팅 작성 시 첨부할 이미지나 창의 크기가 이보다 큰지 가늠하기 위해 때때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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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Flow (99.99불)

화면에서 일어나는 일을 동영상으로 담을 수 있는 스크린 녹화 프로그램입니다. 아이무비처럼 앱 내에서 여러 클립을 편집하고 각종 전문적인 효과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생각만큼 사용할 일이 자주 있지는 않지만 실행할 때마다 수준 높은 영상을 얻을 수 있어 구매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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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sePose (4.99불)

화면을 동영상으로 녹화할 때나 청중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때 커서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유틸리티입니다. 매버릭스에서는 호환성을 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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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FBrewery (4,99불)

ScreenFlow나 QuickTime으로 촬영한 MOV 동영상을 GIF 애니메이션으로 전환할 수 있는 컨터버입니다. 아울러 앱 내에 간단한 리사이즈라던가 불필요한 부분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트림 기능을 지원합니다. 블로그에 움직이는 이미지를 포스팅할 때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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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ysses III (44.99불)

Ulysses는 Scrivener처럼 문서의 꾸밈에 치중하지 않고 오로지 글을 적는데 주안을 둔 마크다운 기반의 텍스트 편집기입니다. 한번에 주욱 글을 써내려 가는 방식이 아니라 글쓰기에 필요한 자료나 그때그때 생각나는 글귀나 문구를 단락별로 정리해놨다가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재구성할 수 있는 독특한 방식을 토대로 하고 있습니다.

Scrivener와 중복된 기능이 많아 어떤 리뷰어는 Scrivener라는 이 바닥 끝판 대장이 있는데 왜 굳이 Ulysses로 글을 적는가라는 의문을 표하기도 하며, 또 어떤 리뷰어는 Scrivener의 장점만 추린 환상적인 텍스트 편집기라고도 평가합니다. 

저의 경우 블로그에 올리는 글처럼 호흡이 짧은 글을 적을 때는 Scrivener보다 Ulysses가 집중력이 좋아 즐겨 사용하고 있고, 실제로 블로그에 올리는 글 대부분은 Ulysses로 초안을 작성합니다. 다만 마크다운 편집기를 표방하고 있지만 자체 여러 편의기능을 위해 일부 마크다운 문법을 독자적으로 변조해서 사용하는 점, 전용 파일 포맷을 쓰기 때문에 타 마크다운 편집기와 호환성이 떨어지는 점, HTML로 내보내는 기능은 훌륭하지만 내보내는 문서의 서식을 세밀하게 조절하는 부분이 취약하다는 점은 Ulysses의 큰 단점이자 Scrivener에 비해 열세로 꼽히는 점입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툴인지 트라이얼 버전을 먼저 써 보신 후 구매를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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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pple & MindNode Pro (14.99불/19.99불)

고등학교 다닐 때 어설프게 배운 마운드 맵 스킬을 나이 서른이 넘어서 이렇게 자주 써먹게 될지 당시에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마인드맵으로 생각의 폭과 깊이를 더한 다음 적는 글과 그렇지 않은 글의 차이는 실로 어마어마합니다. 둘 다 군더더기 없이 매우 깔끔한 맥용 네이티브 마인드맵 프로그램입니다. Scapple은 한 주제에 얽매이지 않고 생각의 폭을 확장할 때, MindNode는 한 주제에 대한 생각만 깊게 파고들어갈 때 사용합니다. 특히 MindNode의 경우 iCloud를 통해 맥, iOS 버전 간에 매끄러운 마인드맵 공유가 가능해 공원에 누워 아이패드로 생각을 정리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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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lime Text (70불)

만일 맥에서 단 하나의 소스코드 편집기만 사용해야 한다면 Sublime Text를 고민 없이 선택할 것 같습니다. 전문적인 프로그래머 아닌데도 불구하고 사용이 간편하고 기능이 막강한데 현업에 계신 분들은 얼마나 편리할까요.

아름다운 코드뷰와 높은 시인성, Python 엔진을 내장해 자체적으로 다양한 플러그인 지원, 탄탄한 성능과 갸발자의 빠른 피드백 수렴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추고 있어 BBedit, TextMate, Coda 같은 업계의 오랜 터줏대감들을 밀어내고 신흥강호 편집기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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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motee (4.99불)

앱 내에 준비된 맥, 아이폰, 아이패드 혹은 안드로이드 실제 제품 사진에 사용자가 원하는 스크린샷을 끌어넣어 깨끗하고 정갈한 합성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앱입니다. 포토샵에서 일일이 PSD 형식의 이미지를 수정하는 것보다 훨씬 신속하고 빠르게 아트워크 이미지를 뚝딱 만들 수 있습니다. 또 시간이 곧 돈인 전문직 종사자나 포토샵 스킬이 부족하신 분들도 직관적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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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Bulk (1.99불)

대량의 이미지에 워터마크를 추가하거나 크기를 일괄 조절하는 기능이 심플한 인터페이스로 깔끔하게 구현된 이미지 배치 프로세싱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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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Tools (무료)

PhotoBulk처럼 지원하는 효과 종류가 조금 다른 이미지 배치 편집 프로그램입니다. 리사이즈, 이름 변경, 워터마크 외에 테두리 및 반사 효과 추가, 둥근 테두리 처리, 그림자 효과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프로페셔널한 이미지 배치 프로그램을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Graphic Converter(39불)를 추천해 드리지만,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용도로는 상기 두 앱으로 대부분 소화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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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oplr (무료, 부분유료화)

스크린 캡처 이미지나 텍스트 파일 등 비교적 용량이 작은 파일을 불특정 다수에게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메뉴 막대 전용 앱입니다. "블로그 운영자님 ** 기능이 잘 안되요, 무슨무슨 파일이 안 내려받아져요"라는 댓글이 달리면 Droplr에 올린 이미지로 방법을 설명하거나, 새로 작성한 파일을 전달해 드리곤 합니다. 중요한 파일은 Dropbox에 넣지만 그때그때 임기응변식으로 파일을 공유할 때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상대방이 메시지를 확인했는지 다운로드 횟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파일 공유 개수는 제한이 없지만 한 파일의 용량은 25MB 이내로 제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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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Optim (무료)

각종 알고리즘을 이용해 화질 열화를 막으면서도 JPG, PNG 이미지 파일의 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오픈소스 이미지 압축 프로그램입니다. 인터넷 속도가 짱짱하던 한국에 거주할 때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지만 ADSL급 인터넷을 쓰는 요즘은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유틸리티 중 하나가 됐습니다. 해외에서는 모바일 앱의 용량을 줄이고 속도를 개선하는 용도로도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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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nesque (무료)

로딩 속도가 느린 아이튠즈나 맥 앱스토어를 실행하지 않고도 앱을 빠르게 검색하고 가격과 상세 소개를 파악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블로그에 이앱 저앱 소개하다보면 어떤 앱이 어떤 기능을 하고 가격이 얼마였는지 머리 속이 하예지는 느낌이 들곤 하는데 그때 앱의 기능을 확인하기 위해 Tunesque를 실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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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Tracker (무료)

2007년도에 나온 맥 사양이 어떻더라? 지금쓰고 있는 맥에 1333MHz 램이 장착되던가? 2세대 아이패드가 미국에서 얼마에 출시했더라? 8기가 모델도 나왔던가? 이런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레퍼런스 프로그램입니다. 지금까지 출시된 애플 기기의 정확한 출시일과 사양, 가격 등을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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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디 (무료)

현재 맥에서 네이티브 방식으로 쓸 수 있는 한글 맞춤법 검사 프로그램 중 가장 수준 높은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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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eetbot (19.99불)

현존하는 맥용 트위터 클라이언트 중 가장 아름다운 인터페이스와 막강한 기능으로 무장한 트위터 클라이언트입니다. 업무를 하건 블로깅을 하건 화면 한켠에 항상 붙박이장처럼 붙여놓고 트윗 친구들이 점심으로 뭘 먹었는지, 어떤 불평을 쏟아내는지, 어떤 유용한 정보를 트윗하는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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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kit (6.99불)

구글 리더 서비스 종료 이후 맥용 "Reeder"가 작동을 멈추면서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RSS 리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처음 출시됐을 당시에만 하더라도 Instapaper, Pocket 같은 'Read it Later' 서비스와 연동해서 쓸 수 있는 북마크 앱에 불과했지만, RSS 구독 기능을 내장하면서 두 영역을 한데 아울러 열람할 수 있는 강력한 통합 RSS 리더 앱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어느 정도 이름 있는 RSS 구독 서비스와 Read it Later 서비스는 거의 다 지원한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폭넓은 호환성을 가지고 있으며,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도 매우 훌륭하니다. 성능과 안정성 부분에서 점수를 많이 깎아 먹고 있는데, 그럼에도 현존하는 맥용 RSS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만족감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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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iceReader (2.99불)

시인성이 떨어지고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쉬운 장문의 글을 단락별로 끊어서 읽을 수 있어 요즘 경미한 난독증을 느끼고 있는 제가 유용하게 사용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텍스트 파일을 집접 앱으로 끌어넣거나 URL 주소 입력/북마클릿을 이용해 온라인 기사를 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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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itivity (무료)

마치 카페 있는 듯한 효과음을 재생해 집중력을 올려주는 앱입니다. 개인적으로 적막한 밤이나 새벽녘에 혼자 글을 작성할 때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실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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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Control (무료)

“인터넷에서 이것만 보고 자야지. 블로깅에 이 글만 올리고 일해야지” 이러다가 두세 시간이 금방 지나가기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도저히 자력으로 휴식을 취할 수 없을 때 최후의 수단으로 실행하는 인터넷 사이트 접속 차단 프로그램입니다. 일단 타이머가 돌아가면 맥을 재부팅하더라도 앱의 효력이 유지됨은 물론, 특정 도메인을 차단할 때 이용하는 Hosts 파일을 사용자가 원상 복구시키더라도 SelfControl이 이내 돌려놓는 강력한 방어 체계를 갖추고 있어 인터넷을 사용할래야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들어 버립니다. 제 미래의 부인이 이 앱의 존재를 영원히 눈치채지 못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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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업무 보조 및 일정 관리 애플리케이션

BusyCal 2 (49.99불)

스팀팩 맞은 캘린더로 불리는 일정관리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한 프로젝트 내에 서로 연관된 하위 과업이 많고 콘텍스트가 중요해 OmniFocus를 활용했지만, 최근 맡은 전혀 다른 스타일의 업무는 전체 일정을 시각적으로 조감할 필요성이 있어 캘린더 상에서 바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는 BusyCal 2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BusyCal의 또 다른 장점은 별도의 iOS 버전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iCloud를 통해 iOS 기본 앱인 캘린더 앱, 미리 알림 앱과 "양방향" 동기화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양손이 바빠 아이폰에서 시리로 입력한 일정도 맥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버전 2의 메뉴 막대 헬퍼 앱도 바로 앞으로 닥친 일정과 날씨를 확인하고, 일정을 바로 입력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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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underlist (무료, 부분유료화)

BusyCal이나 Things, OmniFocus 모두 개인 일정 관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애플 플랫폼에 종속되어 있기 때문에 주변인과 일정을 공유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해외 나와보니 플랫폼 선택에서 자유롭고, 일정 공유와 협업이 가능한 Wunderlist가 업무에 아주 폭넓게 적용 중이라는 점에서 많이 놀랐습니다.

전에는 클라이언트나 컨트랙터에게 무슨무슨 일 다 끝냈니? 하는 이메일 보내는게 주요 업무였는데, Wunderlist에서 작업 완료 상태나 새로 추가된 업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그럴 필요가 전혀 없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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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bar (2.99불)

OS X 메뉴 막대를 커다란 타이머로 바꿔주는 개성있는 컨셉의 유틸리티입니다. 무슨무슨 일을 몇 분이내 끝내겠다고 마음먹으면 Timebar로 타이머를 돌리고 일에 집중합니다. 조금씩 줄어드는 메뉴 막대에서 무언의 압박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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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Sink (4.99불)

있는 듯 없는 듯 계속 배경에 실행해 두는 프로그램입니다. 평소 어떤 앱을 얼마나 자주 쓰는지, 또 어떤 문서에 얼마 만큼의 시간을 사용했는지 모니터링하고 그 내역을 그래프로 보여주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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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 Display (유료)

iOS 기기를 맥의 보조 모니터로 쓸 수 있게 해주는 서버 프로그램입니다. (맥에 설치하는 서버 앱은 무료, iOS 앱은 9.99불입니다.) 보조 모니터를 들고 갈 수 없는 커피숍 같은 곳에서 맥북과 아이패드를 연결해서 쓰면 작업 능률이 대폭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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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lector (14.99불)

AirPlay 기술을 이용해 iOS 기기 화면을 맥에 연결된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앱입니다. 앱이 처음에 출시했을 때는 1Keyboard와 연동해 맥에서 카톡을 쓰는 개인적인 용도로 활용했는데, 최근에는 클라이언트에게 iOS 앱 사용 중 발생하는 버그를 녹화해서 보여주는 용도로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You're the best reviewer 라는 칭찬도 여러번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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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Keyboard (6.99불)

위 Refelctor가 iOS가 보낸 화면을 수신하는 앱이라면, 1Keyboard는 맥에서 iOS 기기로 키보드 입력 신호를 보낼 수 있는 앱입니다. 같은 카테고리의 제품 중 유일하게 최대 3대의 기기를 페어링하고 단축키로 번갈아 가며 쓸 수 있는 확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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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topia (19.95불)

iOS-Mac 연동성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 애플리케이션입니다. 프린터가 AirPrint를 지원하지 않더라도 Printopia를 실행한 맥에 연결하면 완벽한 AirPrint 지원 프린터로 탈바꿈시켜줍니다. iOS 기기의 문서를 종이로 출력하는데 그치지 않고 DEVONThink, Evernote 같은 앱으로 직접 전달하거나 맥 내부 폴더에 PDF 파일로 저장하는 강력한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지원합니다. 파일 정리도 앞서 소개한 "Hazel"이 알아서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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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ktop Curtain (4.99불)

스크린샷 촬영, 스크린 샷 촬영 시 데스크톱에 널부러져 있는 아이콘을 월페이퍼로 덮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무료인 HiddenMe는 아이콘을 잠시 가려주는 기능만 가지고 있는데 반해, Desktop Curtain은 아이콘을 감추는 동시에 다른 월페이퍼로 배경화면을 바꿔줄 수 있어 유용합니다. 프레젠테이션 시 잠깐동안 회사 로고가 달리 월페이퍼를 띄워 중역에게 잘 보이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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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llels Desktop 9 (79.99불)

아마 맥 사용지의 궁극적인 희망은 패러렐즈 없는 세상일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 웹 환경이나 업무 상의 제약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패러렐즈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적지 않습니다. 저 역시 그 중 한명입니다. 개인적인 용도로는 더는 윈도우를 사용할 필요가 없지만 여전히 동료와의 협업이나 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오늘도 윈도우를 실행합니다.

얼마 전 블랙프라이데이 때 저렴하게 구매한 VMware Fusion과 번갈아 가며 써보고 있는데 전반적인 안정성이나 리눅스 지원은 VMware가 더 우수하며, 윈도우 가상 머신의 체감 성능은 패러렐즈가 더 뛰어나다는 공식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어떤 가상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던 자신의 손에 맞는 앱을 선택하는 것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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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HWP 뷰어 (무료)

자주 쓰지는 않지만 드물게 HWP 문서를 받았을 때 열람하는 용도로 쓰고 있습니다. 2013년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연내 출시 예정이라는 맥용 한글은 아직 깜깜 무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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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Viewer 8 (무료, 부분유료화)

제가 맥 구매를 강력한 추천한 분들이 문제를 겪을 때… 어쩔 수 없이 AS 기사 노릇을 하기 위해 사용하는 원격 조종 애플리케이션입니다. 내년엔 부디 삭제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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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niGraffle (99.99불)

OS X을 지원하는 UML 프로그램 중 가장 잘 알려져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조직도나 순서도, 각종 도표, 다이어그램을 그릴 수 있는 등 마이크로 소프트의 Visio와 유사한 용도로 쓸 수 있습니다. 전문가용으로 나온 앱인 만큼 가격은 비교적 고가이지만, 템플릿이 풍부하며 다양한 스탠실을 웹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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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niOutliner (39.99불)

어떤 작업이나 행사를 기획하는 단계에서 개요(outline) 또는 체크리스트를 짤 수 있는 앱입니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제가 빠뜨린 것은 없는지, 부족한 부분이나 너무 과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해 보기 좋습니다. 작성한 개요는 OPML 파일로 내보내고 마인드맵이나 워드프로세서에서 다시 불러와 살을 더 붙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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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미디어(동영상, 음악, 사진) 감상 및 인코딩 애플리케이션

무비스트 (4.99불)

투박하기 그지 없던 무비스트 0.2 버전이 어느덧 6년이라는 세월을 거쳐 매끈한 맵시를 자랑하는 화려한 동영상 플레어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면서 VLC와 MPlayerX를 사용하는 빈도도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마치 아기가 청년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생생히 지켜본 것 같아 감회가 새롭습니다. 현재 2.0 버전도 개발 중이라는데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사뭇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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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x (무료)

얼마 전 WinAmp 제작사가 개발 중단을 선언했죠. WinAmp와 흡사한 느낌의 맥용 뮤직 플레이어입니다. Flac 이나 OGG 형식 등 iTunes가 지원하지 않는 음악 파일 형식을 지원해 iTunes와 병행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앱 내 결제를 통해 라디오 구독 기능도 봉인을 헤재했는데, iTunes Radio 보다 딱히 메리트가 없어 후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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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gs Player (무료, 부분유료화)

OS X 메뉴 막대를 통해 국내 음원 서비스인 "벅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앱입니다. 아직 고등학교에 다니는 이해찬군이 하룻밤새 만들었다는 개발비화가 전해져 국내 맥 커뮤니티에서도 화제를 끌었습니다. 최신 버전은 벅스를 운영하는 네오위즈의 지원을 받으면서 한층 높은 기능성과 디자인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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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nespan (14.99불)

아이튠즈 보관함에 있는 파일 중 용량은 큰데 자주 열어보지 않는 파일을 NAS나 외장하드 등에 따로 보관해 시스템 용량을 절약할 수 있도록 해주는 유틸리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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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X Video Converter (34.95불)

오랫동안 오픈소스 무료 동영상 컨버터 HandBrake를 쓰다가 제작년 무료 이벤트로 처음 접한 뒤로 줄곳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작사의 마케팅 방식은 썩 마음에 들지 않지만, 성능의 우수하고 자막과 배치 작업을 지원하는데다 HandBrake보다 사용이 쉽고 편리합니다. 동영상 컨테이너 포맷만 간단하게 바꿀 수 있었더라면 완벽했을 텐데, 그 부분이 조금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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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to MP3 (무료)

유튜브 동영상에서 음성 부분만 추출해 내려받을 수 있는 오디오 컨버터 겸 다운로더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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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e 3 (3.99불)

오랫동안 무료로 배포되다가 버전 3부터 유료로 전환한 맥용 이미지 뷰어입니다.(버전 2도 여전히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트랙패드 제스처로 이미지를 넘겨보거나 회전, 확대/축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OS X에 기본 탑재된 내장된 미리보기 앱과 비슷하지만, 윈도우용 이미지 뷰어처럼 파일 하나를 열면 같은 폴더에 있는 이미지를 연달아 감상할 수 있고 ZIP 파일의 압축을 풀지 않더라도 안에 있는 이미지를 감상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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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mer (15불)

맥에서 애플TV가 연결된 대화면 TV로 영화를 쏴주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OS X 자체 Airplay 미러링보다 프레임 처리가 더 부드럽고, 맥의 화면으로는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는데다, OS X이 기본 지원하지 않는 다양한 포멧의 동영상(MVK, AVI등)을 지원해 평소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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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Video HD (유료)

맥에 저장한 동영상을 인코딩 없이 iOS 기기에서 감상할 수 있는 유틸리티입니다. (맥에 설치하는 서버 앱은 무료, iOS 앱은 2.99불입니다.) 최근에 스트리밍 방식 뿐만 아니라 iOS 기기에 동영상을 통째로 전송할 수 있는 2.0 버전이 새로 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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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Shade (서비스에 따라 연 29.99/59.99불)

Pandora나 Spotify같은 해외 음원 사이트나 국내에서 접근 불가능한 사이트를 이용할 때 임시로 실행하는 VPN/프록시 접속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유료인데 반해 속도는 조금 느리지만, 여러 플랫폼을 지원하는 다른 VPN 서비스보다 맥 지원이 지원이 더 탄탄한 편이며, 트래픽도 무제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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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인 정보 및 데이터베이스 관리 애플리케이션

DayOne (9.99불)

딱 일기 작성에 필요한 기능만 깔끔한 인터페이스로 잘 구성해 놓은 점이 마음에 들어 제작년 쯤 MacJournal을 버리고 갈아탄 일기 작성 프로그램입니다. 같은 이유로 맥 뿐만 아니라 iOS 플랫폼에서도 쏠쏠한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항상 iOS 버전에 비해 맥 버전의 업데이트가 느린 편이지만,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위치 기반의 태그 기능 같은 부가기능이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DayOne에 가장 불만인 점은 앱 실행은 비밀번호로 잠글 수 있는 반면, 일기장 데이터 자체는 암호화하지 않고 일반 텍스트로 저장한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OS X의 훑어보기로도 일기장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은 터치ID 때문에 상황이 다소 낫지만, OS X은 사용자 계정에 비밀번호를 걸더라도 초기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 주변에 맥을 잘 아는 사람이 있으면 맥 간수를 철저히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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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Password (49.99불)

이제 편리하다 불편하다의 문제가 아니라 없으면 안된다 수준의 맥용 개인정보 관리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웹 사이트 로그인 정보 뿐만 아니라 맥 앱스토어에서 구매하지 않은 앱의 라이선스, 암호화시켜둔 분할 번들 이미지의 패스워드, 신용카드 및 은행계좌 정보,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않은 비밀 메모 등 제 신상에 관해 모든 것을 담아 두었습니다. 제가 겪을 수 있는 가장 큰 악몽은 누군가 제 1Password 마스터 비밀번호를 알아채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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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note & DEVONThink (부분유료화/Pro 에디션 기준 79.95불)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한다는 점과 손쉬운 메모 작성이 장점인 Evernote, 체계적인 아카이빙과 검색 능력이 발군인 DEVONThink. 어느것하나 버릴 것 없이 보물같은 맥용 개인 DB 애플리케이션입니다.

한때 DEVONThink를 버리고 Evernote로 모든 작업을 통합하려고 시도했지만, 자료가 방대해 질수록 분류와 검색 효율성이 떨어지고 문서가 아닌 일반 파일을 프로젝트 단위로 묶어서 정리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최근에는 두 앱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즉시즉시 메모를 작성하거나 온라인 기사를 스크랩할 때는 Evernote를 사용하고, Evernote에 저장된 데이터 중 장기간 참고할 필요성이 있는 나름 알짜 정보는 DEVONThink로 이동해 정리합니다. 일감이 두 배로 늘지만, 나중에 자료를 찾을 때 그 시간과 노력을 보상받습니다.

Evernote 공식 홈페이지, DEVONTechnologies 공식 홈페이지

Pixa & Ember (24.99불/49.99불)

블로그를 운영하기 전만 하더라도 디카로 촬영한 사진 파일은 Aperture로, 그 외 나머지 이미지 파일은 폴더로 관리하는 정도면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를 운영하면서부터 "나머지 이미지 파일"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가 큰 도전꺼리가 되었습니다. 블로그 포스팅에 사용하기 위해 하루에 수십장의 스크린 샷을 촬영하고 이미지를 수집하는데 기존의 방식으로는 답이 나오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렇다고 Aperture로 이런 이미지를 관리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초반에는 Voila가 훌륭한 대안이 되었지만, 최근에는 Pixa와 Ember가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Pixa는 DEVONThink처럼 파일을 라이브러리에 집어넣지 않아도 마치 라이브러리 안에 있는 것처럼 파일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점과 빠른 체감 속도, Dropbox를 외부 스토리지로 지원하는 점이 매력인 반면, Ember는 RSS 구독 기능을 통해 이미지만 수집할 수 있는 점과 마치 자석이 달린 것처럼 웹 페이지를 요소 별로 분리 촬영할 수 있다는 점, 편리한 주석 첨부 기능이 강점입니다. 

초반에는 Ember가 열세였지만,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이제 꽤나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기능이 겹치더라도 고유의 장점이 있어 세트로 활용할 수 있는 다른 카테고리의 프로그램과는 달리 이런 유형의 프로그램은 용량이나 작업흐름상 중복해서 사용할 수 없는 문제가 있습니다. 따로 놓고 보면 둘 다 만족스러운 프로그램이지만 하나만 고르기엔 아쉬움이 너무 큽니다.

Pixa 공식 홈페이지, Ember 공식 홈페이지, Back to the Mac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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