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맥 프로 출시와 함께 Final Cut Pro X, Logic Pro X 등 애플의 프로 애플리케이션도 오늘 새 버전으로 일괄 업데이트되었습니다. 맥 프로 배송일까지는 며칠~몇주가 남았지만, 기존에 해당 소프트웨어를 구매하셨던 분들은 오늘 바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Final Cut Pro X의 경우 완전히 새로운 버전으로 나온다는 일부 루머와는 다르게 기존의 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는데 그쳤습니다. 새로운 재생 및 렌더링 기능은 새 맥 프로에 탑재된 듀얼 AMD 파이어프로 GPU의 성능을 온전히 끌어낼 수 있다고 하며, 썬더볼트 2와 HDMI 1.4 인터페이스를 통해 4K 영상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능 등 4K 동영상 편집 기능이 개선됐다고 합니다. MTS(AVCHD) 포맷을 별다른 변환 작업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부분도 새 버전에서 눈에 들어오는 부분입니다.
Final Cut Pro X와 항상 짝을 이뤄 업데이트되는 Compressor와 Motion도 이번에 듀얼 GPU에 최적화되는 등 다수의 개선사항을 포함한 새 버전으로 각각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이중 Compressor는 일상적으로 반복하는 기능을 프리세트로 만들 수 있는 'Preset Destinations' 기능이 추가됐으며,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단일 윈도우 레이아웃으로 확 바뀌었습니다. 또 4K 시대의 도래를 예고하기라도 하듯 세 소프트웨어 모두 유튜브로 4K 영상을 내보낼 수 있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한동안 업데이트가 뜸하던 Logic Pro X도 마치 맥 프로 출시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10.0.5 버전으로 업데이트되었습니다.
맥 앱스토어에 표시되는 새로운 기능은 달랑 8개에 불과하지만, 실제 릴리스 노트는 5,000 단어에 육박할 정도로 새로 바뀐 부분이 광범위하고 다양합니다. 로직 사용자분들은 한번 찬찬히 살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참조
• Apple - Logic Pro X 10.0.5: Release notes
• 9to5mac - Alongside Final Cut, Compressor and Motion get 4K support and other improv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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