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타임 카메라를 통해 미디어 플레이어를 조종할 수 있는 맥용 'Flutter(4.99불)'가 일시 무료로 배포되고 있습니다.
Flutter는 맥을 건드릴 필요 없이 오로지 손바닥 제스처 만으로 다음 트랙을 재생하거나, 재생 중인 미디어를 일시 중단할 수 있어 인기몰이를 했던 앱입니다. 한동안 꾸준히 업데이트되면서 블로그에 소개 글을 올렸을 당시보다 훨씬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데,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퀵타임, VLC 같은 맥용 애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유튜브, 판도라, 그루브샤크, 넷플릭스 같은 웹 기반의 서비스도 구글 크롬용 플러그인을 설치해 제스처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외부장치 없이 오로지 웹캠에만 의존하는 기술치고는 인식률이 매우 훌륭한 편입니다.
다만, Flutter 제작사가 최근 구글에 인수되면서 차기 버전 개발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일부 애플리케이션에서 호환성 문제가 발생하고 2013 맥북에어에서는 아예 작동을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해당 문제를 해결한 차기 버전이 출시될 지는 미지수이지만 일단 현 버전은 무료로 전환한다고 합니다.
관심은 있었지만 그동안 비싼 가격 때문에 선듯 구매하기를 주저한 분들이라면 이번에 한번 앱을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무런 외부장치를 연결할 필요 없이 오로지 페이스타임 카메라 앞에서 손만 까딱하시면 됩니다 :-)
다운로드
관련 글
• 구글, 웹캠으로 손동작 인식하는 플러터(Flutter) 인수. '크롬 브라우저, 안드로이드에 도입될 가능성 높아'
• 화상 인식을 통해 맥에서 재생 중인 음악이나 동영상을 컨트롤 할 수 있게 해주는 Flu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