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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일본, 1월2일 '복주머니' 판매 이벤트 진행. '작년엔 맥북에어 대박도 나와'

애플 일본의 신정 연례 행사 '후쿠부쿠로(福袋)'가 올해도 1월2일 어김없이 진행됩니다.

신정에 복주머니 또는 럭키백이라고도 불리는 후쿠부쿠로를 판매하는 하쓰우리(初売り) 바겐세일은 한국에서는 매우 생소한 행사인데요, 연말이나 연초에 무작위로 여러 상품을 넣은 주머니를 물품 가격을 다 합친 것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일본의 전통 판촉 행사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복주머니는 아이폰 케이스를 비롯해 스피커, 마우스, 애플 티셔츠, 가방 등의 악세서리 위주로 구성되어 있지만 선택받은(?) 소수의 복주머니에는 맥북에어나 아이패드, 아이폰 같은 아주 값비싼 제품들도 들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2013년에도 맥북에어담겨있는 복주머니 구매자가 인증 사진(아래)을 올려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복주머니 개봉 전에 상품을 유추할 수 없도록 무게가 많이 나가거나, 박스가 큰 제품은 '상품 교환권'이 대신 들어 있다고 합니다.


올해 복주머니 가격은 지난해보다 3,000엔 오른 36,000엔(약 36만 원)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1년 새 일본 환율이 뚝 떨어져 한화로는 5만원 가량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 예년과 판매 조건이 같다면, 한 사람당 단 하나의 복주머니만 '오프라인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으며, 반품이나 환불, 교환은 물품에 하자가 있는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복주머니 구성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교환이 어려우므로, 당일 저녁부터 일본의 경매 사이트는 복주머니로 사실상 도배되다시피 합니다.

앞서 블로그에 올린 포스팅을 통해 2013년 복주머니가 주로 어떤 물품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또 당일 새벽 현장 '노숙 행렬' 분위기는 어땠는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꼭 복주머니가 아니더라도 당일 애플의 전 제품과 악세서리류가 5~10%가량 저렴한 가격에 할인 판매된다고 하니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조
Apple Store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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