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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라인에서 이미지 미리보기를 지원하는 맥용 공식 트위터 3.0 출시

오늘 공식 맥용 트위터가 3.0 버전으로 메이저 업데이트됐습니다. 

아이콘과 인터페이스가 조금 플랫해졌다는 것을 제외하면 기본적인 생김새는 구 버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iOS 7 출시에 맞춰 극명한 변화가 있었던 iOS 버전과는 사뭇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기능적인 부분에서 적지 않은 개선이 이뤄져 전반적인 완성도가 한층 업그레이드됐습니다. 

특히 이번에 디자인이 확 바뀐 프로필 페이지는 프로필 헤더 이미지를 표시하는 것은 물론 이전보다 풍부한 정보를 보다 체계적으로 보여주면서 상용 트위터 클라이언트에 버금갈 정도로 사용이 편리해 졌습니다. 최근 어떤 트윗을 올렸고 또 누가 팔로우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하위 메뉴를 돌아다닐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새 버전의 가장 반가운 변화는 타임라인에서 이미지를 미리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존 버전은 유용한 정보인지 재미있는 사진인지 확인하기 위해 마치 뽑기하는 심정으로 링크를 일일이 클릭해야 했습니다. 불편하기도 하거니와, 촌각을 다투는 요즘 시대에 공식 트위터 앱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게 하던 부분이었습니다. 물론 텍스트로 타임라인을 담백하게 즐기고 싶은 분들은 환경설정에서 이미지 미리보기를 끌 수 있습니다.

이제 타임라인의 어떤 트윗 메시지를 클릭해 그 메시지와 관련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트윗을 중심으로 어떤 대화가 오고 갔으며 어떤 사용자가 즐겨찾기하거나 리트윗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러니한 얘기지만, 이 정도면 공식 트위터 앱의 완성도가 웬만한 상용 트위터 클라이언트 못지 않습니다.

그런데 앱이 업데이트 되면서 새로운 버그도 찾아온 것 같습니다. 트위터를 종료했다 다시 실행하면 창의 크기가 매번 리셋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또 높은 빈도로 창의 위치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페이지를 스크롤하는 느낌도 좋아졌다기 보다는 이전 버전과 사뭇 달라졌습니다. 이전보다 더 매끄럽게 스크롤이 이뤄지지만 반응성은 다소 떨어진 것 같습니다.

이런 점을 제외하면 한때 개발이 공식적으로 중단되니마니 하는 뜬소문이 돌았던 시절을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우리 맥용 트위터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쯤되면 트위터를 가볍게 쓰시는 분들은 굳이 비용을 지불해가며 서드파티 앱을 쓸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공식 맥용 트위터 앱은 맥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참조
애플 맥 앱스토어 - 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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