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웨이브 경제 잡지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에 올라온 "안젤라 아렌츠, 애플스토어 혁명을 일으킬 수 있을까" 기사를 Casaubon님이 전문 번역하셨습니다.
패션계에서 30여년간 잔뼈가 굵은 거물이자 영국의 대표적 여성 기업인 '안젤라 아렌츠(Angela Ahrendts)'는 애플에 합류하기 전 버버리에서 CEO로 맹활약했으며, 올해부터 팀 쿡 애플 CEO에게 보좌하면서 430여개의 애플 스토어 점포와 온라인 스토어를 감독하는 총괄 부사장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 버버리의 입지를 성공적으로 다졌으며, 또 성장이 둔화된 기업을 고성장 기업으로 변모시키는 역량을 보여줘 가파른 성장 이후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애플에게 있어 최적인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노쇠한 이미지의 버버리를 젊은 감각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탈바꿈시킨 안젤라 아렌츠. 패션 업계와 IT 업계가 굴러가는 스타일이 상당히 다를 텐데, 그녀과 과연 애플을 다시 한번 도약시킬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기사 내용대로라면 상당히 희망적입니다.
"거의 1년에 걸친 노력 끝에 애플은 아렌츠를 찾아냈으며, 아렌츠는 버버리의 문화를 바꾸고 수익을 3배 더 올렸으며, 전세계적인 확장도 해냈고, 혁신자로서의 역사적인 명성도 다시 세우는 데 도움을 준 사랑받은 관리자였다. 애플이 그녀에게 원하는 것도 정확히 그녀가 이룬 업적이다...
아렌츠의 영입을 알리는 회사 내부 이메일에서 쿡은 그녀가 "마찬가지로 소비자 경험을 강력히 강조할 것"이라 적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쿡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자원이자 영혼인 우리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관점을 아렌츠가 포용하고 보살필 것"이라 덧붙였다. (물론 그녀 또한 "영악하다"고 평가 받았다.) 그래도 물론 애플스토어 내에서는 조바심이 일어났다. 한 소매점 직원의 말이다. 걱정이 아주 많습니다. 패션 업계 사람이잖아요. 그래서 우리 모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봤죠!…"
링크
• 안젤라 아렌츠, 애플스토어 혁명을 일으킬 수 있을까?
• 애플 언론 정보 - Apple의 리테일 스토어 및 온라인 스토어 부문 수석 부사장으로 안젤라 아렌츠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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