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 X의 어떤 기능은 시스템 환경설정 너무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어 사람들이 거기 있는줄 모르거나, 그것을 끄집어내 소개하는 것 자체가 팁이 되곤 합니다.
맥을 지정한 시간에 잠재우거나 깨우는 기능도 그 중 하나입니다. OS X 내 마련된 "일정" 기능을 이용해 아침에 일어났을 때나 회사에 출근했을 때 맥의 화면이 반짝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 마치 주인을 반기기라도 하듯 말이죠. 반대로 전원 버튼을 누르지 않더라도 특정 시각이 됐을 때 맥을 자동으로 절전 모드로 전환하거나 종료시킬 수 있습니다.
경로가 복잡해서 그렇지 방법은 무척이나 간단합니다. 시스템 환경설정 > 에너지 절약 패널에 들어가 창 우측 하단에 있는 "일정" 버튼을 클릭합니다. 그리고 원하는 대로 맥이 깰 시간과 잠자기(또는 재시동, 종료) 시각을 선택해 예약 설정을 완료합니다. ▼
맥이 깨는 시각을 설정하면 맥이 완전히 꺼져있더라도 지정한 시각에 저절로 켜집니다. 다만, 창 가운데 나타나는 문구와 같이 전원 어댑터가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배터리를 절약하기 위해 해당 설정을 무시합니다.
굳이 맥을 끄지 않더라도 잠자기 상태에서 일반 상태로 돌아오는 시간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밤새 맥을 잠자기 상태로 두는 사용자가 많지만, 조금이라도 전기를 절약하고 싶거나 부품 노후화가 걱정되신다면 해당 설정을 구성해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아이튠즈와 캘린더를 이용해 맥을 알람시계처럼 활용하는 분들에게 매우 유용한 기능입니다.
참조
• Apple - OS X Lion: Mac이 자동으로 종료되거나 잠자기 상태가 되도록 예약하기
관련 글
• 잠자기 모드에서 돌아온 맥북을 빠릿빠릿하게 사용하기. '맥북에어, 맥북프로의 대기 모드 특성 변경'
• 맥을 가장 빠르게 재시동/잠자기/종료시키는 방법 'OS X 매버릭스부터는 방법이 달라졌어요'
•맥북을 닫아도 잠자기 상태로 들어가지 않게 해주는 No Sleep과 InsomniaX
• 맥을 거대한 알람시계로 활용해 보자! 원하는 시간에 모니콜 음악을 듣는 방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