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 X에는 키보드로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하거나 특정 기능을 호출해 주는 다양한 런처 프로그램들이 나와 있습니다. 이중 알프레드나 퀵실버, 고런쳐 등이 가장 잘 알려져 있는고 다양하고 막강한 기능들로 무장해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방금 나열한 프로그램들에 비해 오늘 소개해 드리는 CLCL은 기능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지만 이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독특한 기능 하나로 차별화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맥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응용 프로그램을 키보드의 보조키(⌘, ⌥)에 할당해 놨다가 이 키를 2번, 심지어 3번 연타하는 방식으로 미리 지정해 놓은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사용방법
1. 맥 앱스토어에서 CLCL Lite를 내려 받습니다. (*Lite가 붙지 않은 상위 버전도 있지만 이 부분은 좀 있다 설명드리겠습니다.)
2. CLCL Lite를 실행하면 메뉴바에 아이콘이 등록되며, Preferences... 메뉴에서 사용할 기능을 지정해 줄 수 있습니다.
3. 호출할 응용 프로그램을 지정하고 Command 키봐 Option 키 중 어떤 키를 몇 번 누르면 불러올 것인지 선택해 주시면 됩니다.
(이중 연타, 혹은 삼중 연타 중에 택일)
4. 단순히 응용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특정 웹사이트도 기본 웹브라우저에 띄울 수 있고, 또 Command + Tab 단축키에 해당하는 응용 프로그램 전환 기능을 지정할 수도 있습니다. 즉, Command + Tab 단축키를 사용하는 것 보다 훨씬 간편하게 프로그램 사이를 왔다갔다 할 수 있습니다.
참고사항
앞서 Lite 버전을 받으라고 설명드린 이유는, 현재 앱스토어에는 Lite 버전만 무료로 배포 중이며 유료 버전은 올라와 있지 않습니다. 유료 버전은 별도의 앱 판매 사이트에서 2불 상당에 판매중입니다.
Lite 버전은 Command 키와 Option키만 사용할 수 있는 반면에 유료 버전은 Fn 키와 Shift 키, Ctrl 키도 사용하실 수 있는데 그 외 부분은 동일합니다.
사용 가능한 보조키 개수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어차피 두 프로그램 모두 메인 런쳐 프로그램으로 활용하기 보다 기존에 사용하고 계신 런쳐 프로그램의 보조용으로 더 적합하기 때문에 Lite 버전 정도로도 충분히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뭔가 적을 일이 필요하거나 블로그에 올릴 글을 정리하기 위해 마운틴 라이언 기본 메모 앱을 Option 키 삼연타로 지정해 두었습니다. OS X을 사용하면서 가장 사용할 일이 많은 프로그램에 Command 연타로 지정해 두시는 것은 어떨까요?^^
또, 알프레드 파워팩의 경우도 특정 프로그램이나 스크립트에 임의의 단축키를 지정해 줄 수 있는데 CLCL의 '트리플 탭' 기능은 구현이 불가능 하지만 '더블 탭' 기능은 사용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관련 링크
- CLCL Lite - 무료 (맥 앱스토어)
- CLCL 유료($2) 버전 판매 사이트
- CLCL 개발자 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