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OS X의 메뉴 막대를 통해 아이클라우드 탭을 사용할 수 있는 'CloudyTabs'를 소개해 드린 바 있습니다. 그런데 똑같은 기능을 구글 크롬 브라우저 내에서 소화할 수 있으면 하는 분들이 계셨는데 그런 기대에 부응하는 확장 프로그램이 등장했습니다.
따로 앱을 실행할 필요없이 iOS용 사파리와 맥용 사파리에서 열어둔 모든 사이트를 크롬 내에서 바로 열람하고 접속할 수 있는 크롬 전용 확장 프로그램입니다. ▼
이정도면 사용 방법이나 생김새가 사파리 뺨치는 수준이죠 :-)
설치 방법
1. 크롬 브라우저로 크롬 웹 스토어에 접속해 ThunderCloud 확장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설치합니다.
2. 아이클라우드 탭 정보가 저장되는 시스템 파일을 시스템으로부터 불러올 수 있도록 터미널 명령어를 입력하라는 안내 화면이 나타납니다. 응용 프로그램 > 유틸리티 폴더에서 터미널을 실행한 다음 아래 명령어를 입력하고 Check It! 버튼을 클릭합니다. ▼
curl https://raw.github.com/jeffrey52/thundercloud/master/1.0/install | sh
삭제할 때는?
확장 프로그램이 작동하는 방식을 보니 매 3분마다 아이클라우드 탭 파일이 저장되는 com.apple.Safari.plist 파일을 ThunderCloud 내부로 복사하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이를 위해 앞의 터미널 명령어를 입력하면 ~/Library/LaunchAgents/ 경로에 com.jeffreywashere.thundercloud.plist 라는 일종의 도우미 파일이 설치되는데, 확장 프로그램을 크롬에서 삭제할 때도 다음 명령어를 사용해 도우미 파일을 삭제하시기 바랍니다. ▼
curl https://raw.github.com/jeffrey52/thundercloud/master/1.0/uninstall | sh
iOS용 사파리뿐만 아니라 맥용 사파리에 열어둔 페이지를 크롬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어 꽤나 편리하고 유용합니다. 하지만 크롬 브라우저에서 열어둔 탭을 사파리로 내보낼 수 없는 반쪽짜리 프로그램이라는 것은 앞서 소개한 CloudyTabs와 동일합니다. CloudyTabs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자원을 적게 차지하고 소스코드도 공개되어 있는 등 보안성에 큰 문제가 없으니 관심 있는 크롬 유저분은 한번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