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샌드박스 정책으로 인해 맥용 인기 개발툴 'Coda 2'가 맥 앱스토어에서 내려집니다.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Coda 2.5 버전이 샌드박스 환경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 이유인데요, 업체는 앞으로 업체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Coda 2를 유통하겠다고 오늘 공식 블로그에서 밝혔습니다. 샌드박스 때문에 절름발이 버전을 맥 앱스토어에 내놓는 것보다 차라리 맥 앱스토어에서 앱을 내리는 것이 더 나은 판단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요, 이런 결정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애플의 과도한 규제 때문에 유용한 앱이 하나 둘 맥 앱스토어를 떠나는 것 같아 기분이 착찹합니다.
Coda 2가 맥 앱스토어에서 내려짐에 따라 기존에 맥 앱스토어에서 Coda 2를 구매한 분들은 2.5 버전이 나오면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앱을 다시 내려받아야 합니다. 이때 별다른 구매 절차를 밟지 않아도 기존에 설치한 버전을 인식하고 비용을 청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맥 앱스토어에서 유통되는 소프트웨어만 접근 가능한 아이클라우드 동기화 기능은 Coda 2 차기 버전에서 제거될 예정이지만, '패닉 싱크(Panic Sync)'라고 하는 자체 동기화 솔루션을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며 앞으로 이 패닉 싱크를 이용해 Coda 2와 iOS용 Diet Coda 간의 데이터 전송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Coda는 일반 텍스트 파일을 비롯한 여러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원하는 개발툴로 코딩 외에도 FTP를 이용한 서버 접속, SSH 터미널 연결, 서브버전을 통한 형상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고 인터페이스가 우수해 맥을 쓰는 많은 웹 개발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구가해 오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5월에 Coda 2 버전이 나왔으며, 그 이후로 맥 앱스토어와 공식 홈페이지에서 79.99불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참조
• Panic - Coda 2.5 and the Mac App St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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