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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2012 맥북프로 레티나도 OS X 10.9.3 부터 4K 디스플레이 최적화 모드 사용 가능

지난주 출시된 OS X 매버릭스 10.9.3 버전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4K 디스플레이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었다는 점입니다. 

맥에 4K 디스플레이를 연결하면 소위 말하는 '레티나 모드(디스플레이 최적화 모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인데, 모든 맥이 이런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2013 맥 프로와 2013 레티나 맥북프로 15인치 두 모델로 대상 모델이 제한적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애플의 자세한 설명이 담긴 기술문서가 지난 주말 업데이트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리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이번에 기술문서에 언급되지 않은 2012년형 레티나 맥북프로 15인치 모델로도 디스플레이 최적화 모드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해외 다수의 맥 사용자들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We have a mid 2012 Retina MacBook Pro 15" and bought a pair of Samsung U28D590D UHD monitors.

3840x2160 @ 30Hz is possible with the HDMI port. HiDPI and everything just works with 10.9.3. Everything did not just work with a mini-DisplayPort to HDMI adapter. 1920x1080 @ 60Hz was the highest resolution listed with the adapter..."

[MacRumors]

간단히 우리말로 옮기면, "OS X 10.9.3 버전부터 2012 레티나 맥북프로와 삼성 U28D590D 모니터를 연결하면 해상도 설정이 내장 디스플레이와 동일한 방식으로 바뀐다. 다만 HDMI 인터페이스로만 연결해야 하며, 2013 맥북프로와는 달리 최대 재생률이 30Hz로 제한된다" 입니다.

2013 모델과는 다르게 디스플레이포트를 지원하지 않고 모니터 재생률이 30Hz로 제한된다는 점은 아쉽지만 이제 가격이 50만원대까지 떨어진 삼성의 U28D590 모니터나 델의 P2815Q 모니터 같이 애초 HDMI 재생률이 30Hz 까지인 모니터를 즐기기엔 충분한 조건이고 정적인 이미지 편집이나 영화 감상 정도는 무난히 소화할 수 있는 사양이죠. 아직 현역으로 모자람이 없는 2012 레티나 맥북프로 15인치 모델을 쓰시는 분들 중 저렴하게 4K 디스플레이 환경을 꾸미고 싶으신 분들에게 좋은 소식인 것 같습니다.



참조
• Mid 2012 rMBP 15" and 4K, UHD, Samsung U28D590D Monitors
• OS X 10.9.3 + MBP Retina + DELL UP2414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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