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튠즈 11.2 버전이 나온지 하루 만에 아이튠즈 11.2.1 버전이 나왔습니다. 애플도 어지간히 급하긴 급했나 봅니다.
이번 버전은 새로운 기능 추가 없이 아이튠즈 11.2 버전 설치 시 발생하는 사용자 폴더가 사라지는 버그를 잡은 일종의 패치 성격의 업데이트입니다. 사용자 경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버그였던 만큼 애플이 서둘러 패치를 내놓은 것 같습니다. 이번 아이튠즈 11.2.1을 설치하면 '나의 Mac 찾기'를 활성화하더라도 루트 디렉토리의 사용자 폴더가 파인더에 정상적으로 표시됩니다.
아이튠즈 11.2.1 버전은 맥 앱스토어를 통해 업데이트를 진행하실 수 있으며, 별도의 설치 파일이 필요하신 분들은 링크에서 내려받으실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새 버전으로 판올림하세요~
참고로 릴리스노트에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아이튠즈 11.2 버전부터 "Apple SD 산돌고딕 NEO"체가 iOS 장비 연결 페이지에 적용되었다는 것도 반가운 변화입니다. 아이튠즈 11 버전이 처음 나왔을 때는 유독 iOS 장비 연결 페이지만 애플고딕체 사용돼 통일성과 가독성이 떨어졌는데 어제 나온 11.2 버전은 매우 깔끔하게 표시됩니다.
이로써 예전에 블로그에 올렸던 "아이튠즈 11에서 사용되는 한글 서체가 어색해 보이지 않으십니까? 말끔하게 고쳐봅시다" 팁도 이제 필요 없는 옛날 얘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
아이튠즈 11.2 이하 버전
아이튠즈 11.2 버전
아무튼, 발빠른 조치로 일단 이번 버그는 일단락될 것 같은데 OS X 매버릭스에 남아 있는 다른 버그도 OS X 10.9.4 버전에서는 모두 해결되면 좋겠습니다. OS X 10.9.3 버전이 나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곧 10.9.4 베타 버전 배포가 시작될 예정이라는 안내 메일이 베타 테스터들에게 전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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