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애플이 맥북에어를 모델로 한 TV 광고를 내놨습니다. 9to5mac에 의해 공개된 영상인데, TV 화면을 직접 촬영한 것을 보니 이제 막 전파를 탔나 봅니다.
요즘 스타벅스 같은 곳에 가면 상판에 스티커를 붙인 맥북에어를 그리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는데 이번 광고는 거기서 모티브를 얻은 것 같습니다. 영상에는 안경을 쓴 애플 로고에서부터 전 세계 도시의 실루엣, 백설공주, 호머심슨 캐릭터 등 다양한 스티커로 치장한 맥북에어가 등장해 경쾌하고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그리고 한때 큰 인기를 끌던 슈팅 게임 '겔로그' 등 이제 30~40대로 접어든 사용자에게 익숙한 장면들도 스쳐 지나갑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노트북"이라는 자신감 넘치는 카피로 끝을 맺습니다.
기존에 애플이 내놨던 TV 광고와는 분위기가 사뭇 차이가 나는데요, 이번 광고도 그 나름의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신선하면서도 아날로그적인 향수 같은 게 느껴진다고 할까요.
개인적으로 이번 광고도 좋지만 배철수 씨가 나레이션을 맡았던 맥북프로 레티나 광고도 꽤 감명 깊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
물론 맥 광고의 절정은 작년 말 미국 극장가를 강타한 맥 프로 TV 광고입니다. 처음 봤을 때 온몸에 전기가 관통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을 정도로 포스 하나만큼은 정말 으뜸이었습니다. ▼
참조
• 9to5mac - Apple airing cool new MacBook Air TV ad: ‘the notebook people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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