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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기기

벨킨, 썬더볼트 2에 대응하는 도킹 스테이션 출시 'Thunderbolt™ 2 Express Dock HD with Cable'

맥과 각종 주변기기를 케이블 하나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썬더볼트 독'

벨킨∙칼디지트∙매트록스 등 여러 업체가 경쟁적으로 제품을 내놓고 있지만, 홍보와 인식 부족으로 아직 사용자층은 그리 넓지는 않은 실정입니다. 가뜩이나 본체도 비싼데 썬더볼트 케이블도 따로 사야해서 가격적인 부담도 이만저만이 아니었죠. 하지만 매번 주변기기를 연결하고 분리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지는데다 맥북의 유일한 단점인 확장 단자 부족을 한 방에 해결해주기 때문에 기회가 있을 때마다 주변분들에게 구매를 적극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여러 제품 중에서도 벨킨이 작년 5월에 출시한 썬더볼트 익스프레스 독이 심플한 디자인에 실버 컬러의 알루미늄 소재로 맥북과 깔맞춤이 좋은 편인데요, 해당 제품의 후속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Thunderbolt 2 Express Dock 2 HD with Cable'라는 이름으로 오늘 새로 출시했습니다.

제품의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기존보다 2배 더 높은 대역폭을 자랑하는 썬더볼트 2를 탑재한 것이 1세대 모델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며, 단자 구성과 디자인 부분에서도 상당한 개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썬더볼트 대역폭이 넓어지면서 앞으로 대세가 될 4K 디스플레이를 구동할 수 있게 되었고, 썬더볼트와 HDMI 단자를 조합해 다중 디스플레이 환경을 구성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기존 썬더볼트1 제품과도 완벽한 하위 호환성을 제공하지만, 당연히 맥에 썬더볼트2 단자가 달려 있어야 온전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제품 후면에 각종 단자가 오밀조밀하게 배치되어 있던 디자인에서 탈피해 사용 빈도가 높은 USB 3.0 단자 하나와 헤드폰 단자를 전면으로 옮겨 접근성을 높였고, 파이어와이어 단자를 제거한 대신에 경쟁 제품처럼 HDMI 단자를 슬적 추가했습니다.

후속 모델에 어떤 USB 3.0 칩셋이 탑재되어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소한 1세대 모델에서 발생하던 USB 3.0 전송 속도가 반토막 나는 문제는 바로 잡았다고 하며, 맥과 USB 기기 사이의 데이터 전송 뿐만 아니라 충전도 지원합니다.


* 구형/신형 디자인 비교

■ 단자 구성
∙ 썬더볼트2 단자 x 2 (mini DisplayPort 호환)
∙ HDMI 단자 (HDMI 1.4 지원)
∙ USB 3.0 단자 x 3 (데이터 전송 및 USB 충전 가능)
∙ 오디오 출력 단자 (후면)
∙ 오디오 출력 단자 (전면, 마이크 입력 지원)
∙ 기가비트 이더넷 단자
∙ 전원 단자

1세대 모델의 경우 온라인 온라인 애플 스토어와 오픈마켓을 통해 국내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었는데요, 이변이 없는 한 신제품도 같은 경로를 통해 구매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출시 가격은 299불로 전작과 같지만 썬더볼트 케이블이 기본 포함되기 때문에 썬더볼트 독을 처음 구매하는 사용자는 (케이블 값) 5만원 가량의 가격 인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부트캠프와 PC 사용자를 위해 윈도용 드라이버도 별도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맥북을 가정과 직장에서 메인 컴퓨터로 활용하는 분들이라면 무척 구미에 당기는 제품이 될 듯합니다. 1세대 모델도 바로 단종되지 않고 149~199불 정도의 낮은 가격에 판매된다고 하니 구형 맥을 사용하는 분은 이쪽을 노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조
Belkin 공식 홈페이지 - Thunderbolt™ 2 Express Dock HD with Cable
온라인 애플 스토어 - Belkin Thunderbolt Express D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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