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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최고 경영진, 이제 12명으로 늘어난다!

애플의 최고 경영진이 이제 12명으로 늘어납니다.

애플은 OS X 개발 책임자인 크레이그 페더리기(Craig Federighi) 부사장과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책임자 댄 리치오(Dan Riccio) 부사장을을 '수석' 부사장으로 승진시켰습니다. 부사장(Vice President 혹은 VP) 직위와 달리 수석 부사장(Senior VP) 직위는 애플 CEO인 팀 쿡에게 직접 사항을 보고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며 애플의 원탁 조직 체계의 한 고리를 맡게 됩니다. 또 기존에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인 밥 맨스필드는 당초 은퇴 선언을 번복하고 애플에 남아 향후 신제품 개발에 힘을 쓸 예정이라고 합니다.

페더리기는 지난 WWDC 기조연설에서 OS X 마운틴 라이언을 시연하는 등 애플의 주요 키노트에 자주 등장해 맥 유저들사이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편입니다. NeXT 시절부터 스티브잡스를 도와 OS X의 전신인 NeXTSTEP 개발에 참여했고, 1999년에 애플을 떠나 Ariba라는 IT기업에서 10년간 근무하다 2009년도에 애플로 돌아와 베르뜨랑 세를레의 보직을 물려 받고 줄곧 OS X 개발에 힘써오고 있습니다.

댄 리치오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편인데 1998년까지 컴팩(Compaq)에서 하드웨어 디자이너로 근무하다 애플에 스카웃되어 바로 디자인 파트의 부사장이 되었고 초창기 아이패드 개발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댄 리치오는 밥 맨스필드의 직위를 그대로 물려받게 됩니다.

맥북에어와 아이맥, 레티나 맥북프로 개발을 진두지휘했던  맨스필드가 애플에 남는다는 소식, 그리고 iOS 개발에 밀려 조직 내에서 다소 푸대접을 받던 OS X 개발팀 수장의 이번 지위 상승은 한 명의 맥 팬으로써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참고로 임원 한명한명의 간략한 프로필은 애플 PR 페이지에서 열람해 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
- Apple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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