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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애플, OS X 요세미티 10.10.2 버전 베타 테스트 시작

OS X 10.10.1 업데이트의 릴리스 노트의 잉크가 아직 다 마르지도 않았는데 벌써 후속 업데이트에 대한 베타 테스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애플은 오늘 개발자와 애플시드를 대상으로 OS X 요세미티 10.10.2 베타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베타 시드의 한 가지 특이 사항은 기존 베타 테스트때와는 다르게 중점 테스트 영역(Focus Areas)이 기재되어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애플이 어떤 부분이 애플의 손을 많이 탔는지 알 수 없다는 의미인데요, 빌드 번호가 OS X 10.10.1의 '14B25'에서 '14C68k'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것과 패키지 용량이 422MB로 늘어났다는 데서 상당히 다양한 부분에서 개선작업이 이뤄지고 있음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일단 지금까지 확인된 변경사항으로는 사파리와 메일 앱의 버전 번호가 각각 v8.0.2와 v8.2로 소폭 상승했다는 것과 와이파이를 포함해 몇 가지 시스템 파일이 이번에 다시 한번 더 교체되었다는 점입니다. 다들 각종 버그로 몸살을 앓았던 영역인 만큼 이번 베타 시드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테스터 포럼을 둘러보니 OS X 10.10.1 정식 버전 설치 이후에 발생하던 버그가 대폭 개선되었다는 의견이 많아 일단 첫 스타트는 잘 끊은 것 같습니다.

기존에 베타 테스트에 참여한 개발자와 애플시드는 맥 앱스토어를 통해 이번 베타 버전을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덧붙여 이번 베타 버전의 릴리스 노트에 한 가지 "알려진 버그"가 기재돼 있는데요,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에 있는 문서를 바로 열 수 없으므로 반드시 다른 폴더로 이동한 후 실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업데이트 직후 BTT나 JiTouch 등의 멀티터치 제스처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데, 이때는 시스템에서 기존 소프트웨어를 깨끗이 삭제한 후 다시 설치하면 해당 소프트웨어가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앞서 나온 OS X 10.10.1 정식 버전은 베타 테스트가 허겁지겁 진행된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는데요, 요세미티 두 번째 판올림인 이번 업데이트는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모든 버그를 확실히 박멸하고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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