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달력을 찢고 마지막으로 달랑 한 장 남은 달력을 보면서 시간이 참 빨리도 흘러간다는 것을 새삼 실감합니다.
연말을 맞아 "올 한 해 가장 보람을 느낀 일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봤는데, 오래 생각할 것도 없이 "백투더맥 블로그"라는 답으로 되돌아 옵니다.
백투더맥 블로그는 블로터처럼 전문 IT매체도 아니고, 클리앙이나 맥쓰사처럼 맥에 대한 얘기로 떠들석한 커뮤니티도 아닙니다. 단지 많은 분들이 더 편리하고 흥미로운 맥라이프를 할 수 있도록 ONE™이라는 한 명의 맥 유저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이를 공유하는 개인 블로그일 뿐입니다. 그러나 전문성과 글솜씨는 부족할지언정 맥에 대한 열정 하나 만큼은 그 어떤 매체, 어떤 맥 유저 못지 않다고 자부합니다.
먹고 살기만 하기에도 빠듯한 인생이라 본업과 블로그를 병행하는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 나이에 어딘가에 몰두하고 열정을 쏟을 수 있다는 것, 그와 함께 다른 이들에게도 맥에 대한 뜨거운 마음을 전염시킬 수 있다는 것에 큰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처음 개설할 때의 초심과 지금의 열정을 앞으로도 잘 유지해 나가며 블로그를 더욱 알차게 꾸려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백투더맥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저의 이런 블로그 활동을 응원하고 격려하고 싶은 분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작은 후원을 통해 힘을 실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난 한해 백투더맥이 여러분에게 커피 한 잔의 가치가 있다면 커피 한 잔 값을, 소프트웨어나 참고서 만큼의 값어치가 있었다면 그 정도의 금액을 보내주시면 됩니다. 분명히 하건대, 이번 모금 활동은 강제성을 띤 구독료 개념으로 받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맥라이프에 백투더맥이 조그마한 도움이 되었다면 소정의 금액을 자발적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또 당장은 미흡하지만 마치 킥스타터 프로젝트처럼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고 후원금을 보내주셔도 좋습니다.
굳이 후원금을 받아가며까지 블로그를 운영해야 할까, 이게 지속가능한 방법일까 등의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강제성 없는 다수의 기부야 말로 깨끗한 블로그 운영과 블로거의 열정을 부채질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믿습니다. 아무쪼록 저의 이런 진정성이 여러분께 잘 전달되길 바라며, 해외 블로고스피어처럼 건전한 후원금 기부문화 조성을 위한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꼭 후원금이 아니더라도 백투더맥에 대한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에 늘 감사드립니다.
후원 방법
▸ 국내 은행 송금
농협 873-02-203058 이태환
▸ PayPal
덧,
• 후원 후 댓글이나 블로그 이메일 계정을 통해 연락처를 알려주신 분께는 따로 감사의 자릴 마련하겠습니다.
• 이 모금 활동은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대한민국 법률을 준수합니다.
• 이 모금 활동은 12월 한달 동안만 진행하며, 개인소득에 합산하여 적법한 세금을 납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