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이제 2주 정도 밖에 남지 않았는데 다들 연말 계획 잘 짜고 계신가요?
저는 올 한해 외국에서의 업무가 다 끝나 고국에서 연말을 보낼 예정입니다. 내일 저녁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가는데 수요일 새벽에 김해국제공항 주변에서 반팔, 반바지 입고 어슬렁거리는 수상한 아저씨가 있으면... 저일 가능성이 무척 높습니다. 나올 때 두꺼운 옷을 전혀 못 가지고 나왔거든요...
작년에도 비슷한 시기에 같은 내용의 공지를 올린 적이 있는데, 시간이 정말 무섭게도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벌써 1년이 지나가다니.. 한 가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작년에는 육개장이 그렇게 먹고 싶더니 올해는 떡볶이, 순대 같은 것들이 머리 속을 자꾸 맴돕니다. 어머니가 해주신 음식도 그립구요. 내년에 다시 나오기 전까지 먹고 싶은 음식 실컷 먹어둬야 할 듯합니다 :-)
아무튼 장가 가라고 성화인신 부모님 찾아뵙고 잘 달래드리는 것과 지인∙동창생들과의 연말 모임 서너차례를 제외하면 특별한 계획은 없고, 블로그 운영도 기존과 같은 패턴으로 할 계획입니다. 다만 비행기 탑승과 이동 등으로 인해 내일부터 2~3일가량 블로그 포스팅이 고르지 않을 수 있다는 점 미리 양해 말씀 드립니다.
조만간 한국에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