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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앱/유료

[추천 유료앱] 편리한 기능이 듬뿍 담긴 맥용 페이스북 클라이언트 'Current for Mac'


Current for Mac (1.99불)

트위터와는 대조적으로 페이스북은 따로 맥용 클라이언트가 나와 있지 않습니다.

맘에 드는 웹 브라우저를 골라 쓰면 되는데 굳이 앱 형태로 사용할 필요가 있냐는 것이겠죠. 하지만 다양한 서드파티 앱이 맥 앱스토어에서 활개치는 것을 보면, 공식 클라이언트의 부재로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이 한둘은 아닌가 봅니다. 사실 저만해도 소셜 네트워크는 소셜 네트워크대로, 또 웹 서핑은 웹 서핑대로 구분지어 사용하는 편인데 웹 브라우저는 일단 이탭 저탭 이동하느라 불편하고, 집중력도 쉽게 흐트러질 때가 많습니다.

이에 새로운 서드파티 앱이 출시할 때 마다 죽죽 내려받아 사용해 봤는데, 하나 같이 완성도가 떨어지고 어딘가 모자란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페이스북 모바일 페이지를 사용하는 메뉴 막대 전용 프로그램의 경우 상당한 이질감이 느껴지고, 링크를 누르면 웹 사이트를 띄우기 때문에 그냥 웹 브라우저를 사용할 때와 별반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그러다 비교적 최근에 출시한 'Current'라는 앱을 구매했는데요, 그동안 그리던 가장 이상적인 인터페이스를 가져 상당히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떤 앱인지 같이 한번 둘러보시죠

Current 둘러보기

페이스북의 주요 기능을 메뉴 막대 아이콘과 자체 웹 브라우저가 분담하는 구조를 띠고 있습니다. ▼

우선, 메뉴 막대 아이콘은 페이스북에서 △ 친구 요청 △ 받은 메시지함 △ 알림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

새로운 친구 요청이나 메시지가 날라오면 페이스북을 띄울 필요 없이, 메뉴 막대에서 바로 소화가 가능합니다. 그와 함께 알림 메시지도 메뉴 막대를 통해 시시각각 확인할 수 있어 한눈에 쏙 들어옵니다.

혹 메뉴 막대 팝업 창을 다른 프로그램과 나란히 사용하고 싶다면 드래그 & 드롭으로 분리하면 됩니다. ▼

Current에 내장된 웹 브라우저는 구글 크롬과 생김새가 매우 흡사합니다. 친구들이 페이스북에 남긴 글과 글에 걸린 링크와 사진, 동영상을 감상하는 용도로 사용하게 되는데, 웹 브라우저와는 달리 페이스북에 최적화된 브라우저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일단 글에 걸린 링크를 클릭하면 새로운 탭을 띄워줍니다. ▼

혹 클릭한 링크가 맘에 들면 오른쪽에 달린 버튼을 통해 페이스북에 다시 공유하거나 URL을 복사할 수 있습니다. ▼

분리할 수 있는 건 다 분리하자?

글에 첨부된 미디어 파일은 감상 방법이 사뭇 특이합니다.

동영상의 경우 재생시간이 너무 길면 끝까지 감상하지 않고 바로 닫을 때가 많죠? 그런데 Current에서는 아예 별도의 창으로 분리할 수 있어 동영상은 동영상대로 감상하면서 동시에 타임라인도 훑어볼 수 있습니다. ▼

사진의 경우 편리한 기능이 한 가지 더 숨어 있습니다. 별도의 창으로 분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두 손가락 쓸어넘기기 제스처를 사용해 좌우로 빠르게 스크롤해서 볼 수 있습니다. ▼

웹 서핑이나 동영상을 감상하면서 페이스북 친구랑 오손도손 대화를 나누고 싶다구요? 사진이나 동영상처럼 페이스북 채팅창도 별도의 창으로 분리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맥에 최적화된 기능

앱이 운영체제와 따로 놀지 않고 '네이티브'스럽게 작동하는 부분도 많이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일례로 알림 메시지 개수가 독 막대와 연동되어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이라든가.. ▼

친구 요청, 쪽지, 알림별로 알림 메시지 설정을 상세하게 구성할 수 있는 부분이 특히 그렇습니다. 시시때때로 울리는 알림 메시지가 성가시게 느껴진다면 친구 요청이나 쪽지는 그대로 놔두고 알림 메시지만 끄면 간단히 해결됩니다. ▼

그밖에 맥에 대한 최적화 작업이 잘 되어 있는지 웹 브라우저에서 페이스북을 사용할 때 보다 시스템 자원을 훨씬 적게 사용하는 편이며, 주요 기능을 빠르게 불러올 수 있도록 키보드 단축키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코멘트 & 다운로드

Current는 웹사이트를 '응용 프로그램'이라는 액자 안에 억지로 눌러 담은 다른 앱에 비해 훨씬 편리하고, 신속하며, 유연하게 페이스북 사용할 수 있어 상당히 높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울러 웹 브라우저로 페이스북을 사용할 때 아쉬웠던 부분도 충족시켜 주고, 군데군데 디테일한 요소를 넣어 완성도도 뛰어난 편입니다. 앱을 쓰면 쓸 수록 개발자가 아이디어를 참 잘 짜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 유∙무료 페이스북 앱에 지친 페북 열성 사용자라면, 멀리 돌아가지 마시고 Current부터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앱 가격인 1.99달러 값어치는 충분히 하는 잘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View in Mac App Store $1.99



참조
Current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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