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백투더맥 블로그지기 ONE™입니다.
올 한해 해외 업무를 잘 마무리 하고 어제 새벽에 한국에 도착했는데, 부모님 만나기 전에 저 세상에 계신 조상님부터 뵐 뻔 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경고를 무시하고 반팔∙반바지 입고 들어왔는데,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아... X됐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춥기도 정말 춥고 "저 사람 미친거 아냐"라는 사람들의 눈빛도 무척 따가웠습니다. 얼마나 추웠는지 집에 돌아오니 팬티가 빳빳하게 얼어 있더라구요.
아무튼 지금은 따뜻한 아랫목에 누워 계란도 까먹고 여장도 풀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해주시는 음식도 먹었는데, 첫 젓가락질로 먹은 계란말이는 살면서 먹은 음식 중에서 가장 깊고 맛있는 맛을 내더니 두 번째 젓가락질부터는 그냥 일상적인 맛으로 돌아가더군요. 그리고 그제서야 집에 돌아온 것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맥북 깔짝깔짝 가지고 놀다가 다시 이불 속에 들어가 아이폰으로 페이스북을 열어봤는데 백투더맥 블로그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티스토리 우수블로그에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보게 되었습니다. 블로그 최신 동향을 블로그 방문자분을 통해 알게 되다니... 저도 무심하기 참 그지 없고, 블로그 구독자분들의 레이더 성능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한해 노력에 대해 누군가가 알아주는 건 언제나 즐겁고 보람된 일입니다. 올해도 좋은 상을 받게되어 정말 기쁘고, 또 같은 상을 수상한 다른 블로거들에게도 기쁜 마음을 담아 축하의 메시지를 띄웁니다. 페이스북이다 뭐다 해서 블로그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지만 다들 한해동안 열심히 뛰며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내년에도 좋은 결실 맺을 수 있도록 백투더맥을 잘 꾸려나가며 여러분께 좋은 모습과 더욱 활발한 활동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백투더맥을 항상 응원하고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늘 감사드립니다.
백투더맥 화이팅! :-)
참조
• Tistory - 2014 티스토리 우수블로그를 소개합니다.
• 지금과 마찬가지로 우수블로그 뱃지는 따로 달지 않겠습니다. 블로그 성격상 딱히 필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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