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올린 '2015년판 매킨토시' 컨셉 디자인을 보고 실제로 비슷한 디자인의 아이패드 스탠드가 나오면 좋겠다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혹시 가정에 먼지만 쌓이고 있는 클래식 매킨토시가 있다면, 또는 고장난 매킨토시를 저렴하게 입수했다면 아이패드 스탠드 제작을 진지하게 고려해 보는 건 어떠십니까?
사진 속의 이 우아한 물건은 아이패드가 처음 나온 4년 전에 인터넷에서 크게 화제가 된 아이패드 스탠드입니다. 'Hirac'이라는 이름의 블로그를 운영하는 한 일본인이 제작, 공개한 것으로 매킨토시 내부에 있던 부품을 다 걷어내고 측면에 구멍을 뚫어 아이패드를 집어넣을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매킨토시 원형이 잘 보존된 모습인데, 오로지 펜치와 줄, 사포로만 케이스를 다듬었다고 합니다. 정말이라면 흡좀무입니다. ▼
매킨토시의 모니터 크기가 아이패드보다 작게 나온 탓인지 화면 가장자리가 짤려 보이는 단점이 있지만, 대부분의 앱을 위화감 없이 이용할 수 있으고 특히 동영상이나 인터넷 서핑에 적합하다고 합니다. 물론 레이싱 게임을 할 때 케이스를 통째로 들고 써야 하는 점과 홈버튼을 누르기 위해 아이패드를 케이스에서 분리해야 하는 몇 가지 사소한 문제가 보이긴 합니다 :-)
1세대 아이패드 기준이기는 하지만 케이스 제작에 도전할 사람을 위해 가이드와 정보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물론 케이스 제작의 최대 난관은 매킨토시를 구하는 일이 될 듯합니다. ▼
참조
• Hirac - How to make “Macintosh iPad Stand” Processing 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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