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용 드롭박스 클라이언트가 오늘 3.2.6 버전으로 업데이트됐습니다.
눈에 띄는 큰 변화 없이 주로 웹 브라우저 연동성 향상에 초점이 맞춰진 마이너 업데이트입니다.
우선 드롭박스 웹사이트에 있는 파일을 맥에 설치된 앱으로 바로 열어볼 수 있게 됐습니다. 예를 들어, 드롭박스 웹사이트에 있는 문서를 편집하고 싶으면 '열기' 버튼을 눌러 데스크톱용 응용 프로그램에서 편집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
응용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는 구글 드라이브와는 달리 무조건 시스템 기본 프로그램을 실행하는데, 문서가 MS 워드 포맷이면 MS 워드가 열리고, 애플 넘버스 포맷이면 넘버스가 실행되는 식입니다.
편집 작업을 마친 문서를 저장하면 드롭박스 상의 파일의 변경사항이 곧바로 적용됩니다. 즉 다운로드 받아서 편집하고, 다시 드롭박스로 업로드하는 과정이 상당히 간소화된 것입니다. 물론 로컬 디스크에 있는 드롭박스 폴더에서 문서를 편집하고 저장하는 것과 결과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음 기능은 드롭박스가 별도로 배포하는 크롬용 확장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구글 지메일로 이메일을 보낼 때 드롭박스 서버에 있는 파일을 바로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인데, 파일을 이메일에 바로 첨부하는 방식이 아니라 상대방이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는 드롭박스 공유 링크를 생성합니다. ▼
파인더나 드롭박스 클라이언트를 통해서도 공유 링크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이 기능은 지메일 사용자로 하여금 마치 로컬 폴더 다루듯 자연스럽게 파일을 첨부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나름 사용가치가 있다 하겠습니다. 외부에서 이메일을 작성할 때도 기존에 작업한 대용량 파일을 빠르게 공유할 수 있어 편리해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사파리나 파이어폭스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크롬용 확장 프로그램만 이번에 먼저 공개됐습니다.
드롭박스는 크롬과 구글 드라이브처럼 백그라운드에서 자동으로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합니다. 다만 드롭박스 서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함인지 사용자에 따라 수 시간에서 수 일가량 업데이트가 지연될 수 있는데요, 이때는 링크를 통해 새 버전을 내려받은 후 기존 버전을 덮어씌워주면 됩니다.
참조
• Dropbox 공식 웹사이트
• Chrome 웹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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