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3월 9일에 이벤트를 연다고 외신들에게 초대장들을 발송했습니다.
장소는 샌프란시스코의 예르바 부에나 센터로, 9월에 애플 워치 이벤트를 열었던 플린트 센터나 매년 WWDC를 여는 모스코니 센터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그래도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큰 장소입니다. 애플은 여기서 아이팟 이벤트와 2012년 아이폰 5 이벤트, 2013년 10월 이벤트 등의 대규모 제품 발표 이벤트를 진행했었습니다. 애플은 또한 이 이벤트를 라이브스트림한다고 공지했습니다.
그럼 이 이벤트에서 애플은 뭘 발표할까요?
대부분의 외신들은 여기서 애플이 워치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공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팀 쿡이 지난 실적 발표에서 4월에 워치를 출시한다고 말한 것을 감안하면 출시가 한 달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확한 출시일이나 예판 일정, 확실한 가격 정보(지금은 가장 저렴한 스포트 모델의 가격인 $349만 나와 있습니다) 등 공개된 것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애플이 몇 주 전에 개발자들을 초대해 애플 워치 앱 개발을 도와주고 있는 것도 이 이벤트에서 써드파티 앱 데모를 보여주기 위해 일정을 맞춘 거라 생각하면 얼추 앞뒤가 맞습니다.
또한, 루머가 계속 돌고 있는 12인치 신형 맥북도 여기서 발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1분기에 판매를 시작한다는 루머가 꾸준히 돌았고, 이벤트를 예르바 부에나 센터같이 대규모 장소에서 하는 것도 발표 내용이 적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3월 9일까지 2주 좀 덜 남았는데, 기나긴 기다림이 될 것 같네요.
참조
• Apple Watch event announced for March 9 - The Ve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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