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 설마 새 맥북에 단자가 하나만 달려 있겠어?"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정확히 말해 새 맥북은 USB-C 단자 하나와 오디오 입출력 단자만 달려 있습니다. 기존의 SD 카드 슬롯과 썬더볼트 단자는 물론, 맥북의 심볼과도 같았던 맥세이프 충전 단자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이를 두고 "애플다운 대담한 결정이었다", 또 "현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섣부른 독단"이었다로 애플팬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기에 대한 의견 대립일 뿐, 무선 컴퓨팅 환경이 자리 잡아가면서 피할 수 없는 변화라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새 맥북은 USB-C 단자가 달린 최초의 애플 컴퓨터이며, 이 단자 하나로 충전과 데이터 전송, 외부 디스플레이를 위한 비디오 출력 단자 역할을 모두 소화해야 합니다.
새 맥북의 인터페이스 변화로 인해 당장 불편을 겪을 사용자를 위해 일단 애플이 USB-C에 대응하는 몇 가지 어댑터 제품을 새로 내놓았습니다. 특히 일종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멀티포트(Multiport)' 어댑터는 당분간 필수 아이템이나 다름 없기 때문에, 신형 맥북을 구매할 분들은 사실상 99,000원의 예산을 더 확보하는 것이 불가피해보입니다.
1. USB-C-USB 어댑터
시중에 나온 표준 USB 기기를 USB-C 단자에 연결할 때 필요한 어댑터입니다.
➥ 애플 스토어 링크
2. 29W USB-C 전원 어댑터
새로운 맥북 충전기입니다. 맥북과 마찬가지로 USB-C 단자가 달려 있습니다.
➥ 애플 스토어 링크
3. USB-C 충전 케이블(2m)
양 끝에 USB-C 커넥터가 있는 충전 케이블로, 맥북 충전기와 맥북을 연결할 때 사용됩니다. USB-C 기기 간 데이터 전송도 지원합니다.
➥ 애플 스토어 링크
4. USB-C Digital AV Multiport 어댑터
USB- C 단자를 표준 USB와 HDMI, USB-C 세 가지 인터페이스로 분배할 때 사용하는 어댑터입니다.
➥ 애플 스토어 링크
5. USB-C VGA Multiport 어댑터
USB- C 단자를 표준 USB와 VGA, USB-C 세 가지 인터페이스로 분배할 때 사용하는 어댑터입니다.
➥ 애플 스토어 링크
참조
• Apple - MacBook: 하나의 포트. 무한한 휴대성.
• Apple Store - 액세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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